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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 박현희

오작교 1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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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quí Y Allí / Adam Hu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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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6.09.23. 16:03

가을입니다.

절기상으로는 입추(入秋)에서부터 입동(入冬)까지를 가을이라고 한다는데,

글쎄요. 올 해의 입추는 8. 7에 있었거든요.

말복이 8. 16일에 있었고.

옛 어르신들은 이러한 때를 월복(越伏)을 했다고 하고,

이렇듯 월복을 한 해는 무척이나 덥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올 해는 입추부터 가을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그랬었습니다.

어제가 추분(秋分)이었습니다.

추분이 지나고 나서인지 기온이 부쩍 서늘해진 것이 느껴집니다.

 

또 하나의 가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가을이 우리들의 가슴 속에 좋은 기억들만 남겨지도록

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름다운 가을이 되세요.

尹敏淑 2016.09.23. 18:29

낮과 밤의 심한 기온차로

몇일을 감기로 고생했는지

부쩍 늙은거 같습니다.ㅎㅎ~

하지만 가을은 기꺼이 환영하지요.


오작교님도 올가을 농사지으신거

수확도 잘하시고 늘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카피는

저를 위해 만든거 같습니다.ㅎ~

여름내 열심히 일하고 더 바뻐지기전에

내일부터 일주일간 내몽고 사진여행 갑니다.

다녀와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6.09.24. 20:51
尹敏淑

환절기때마다 저 역시 감기가 단골 손님처럼

찾아오는데 이번엔 약간 뜸하군요.

사람들이 독해지니 감기도 많이 독해졌습니다.

한번 오면 쉽사리 떠나지 않고 아예 안방을 차릴려고 하거든요.

 

엊그제 TV에서 몽고를 보았었는데,

참 아름다운 곳에서 구김없이 사는 그니들이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오늘에는 윤민숙님이 더 부러워질려고 하네요.

떠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지요.

잘 다녀오세요. 좋은 작품 많이 담아오시고요.

하은 2016.09.24. 00:32

잊을수없는 추억속의 그 사람이 오늘은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이 글이 이 가을이 시작되는 시간에 무척이나 어울리네요.

아~~~가을인가봐.

또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싶은 마음에 가슴앓이들을 하겠죠.


음악과 시와 영상이 어우러져 너무 아름답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6.09.24. 20:56
하은

예. 하은님.

또 하나의 가을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길을 걷다 발길에 툭 차이는 나뭇잎에도 마음이 쓰이고,

아스라이 피어오르는 물안개만 보아도 무담시 가슴이 허해지는

그러한 가을이 또 오고야 말았습니다.

올 가을은 제가 공직에서의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 가을입니다.

그래서 더 처연하게 다가오는 것은 아닐련지요.

 

아름다운 것들로만 채워지는 그런 가을이 되어지면 좋겠습니다.

데보라 2016.09.24. 11:16

한사람~...글쎄요~...

한번 그려 볼랍니다


그리움은 짙어 가는데...

이 가을이 저의 발목을 잡네요..


고운글에 취해 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6.09.24. 20:58
데보라

데보라님.

오랜만에 이 공간에서 인사를 드리네요.

 

그리움이 짙어져서 가을인 것인지,

가을이라서 그리움들이 짙어지는 것인지

이즈음이면 도통 분간을 할 수 없습니다.

하긴 세상일이 분간하지 못하는 것이 어디 그뿐일까마는요.

여명 2016.10.06. 20:23

많이 많이 그립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6.10.07. 10:23
여명

저 역시도 여명님의 많이 그리웠습니다.

이렇게 흔적을 만나니 곁에서 뵌 것 같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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