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 박현희

오작교 11267

0

9

  Aquí Y Allí / Adam Hurst
신고공유스크랩
9
오작교 글쓴이 2016.09.23. 16:03

가을입니다.

절기상으로는 입추(入秋)에서부터 입동(入冬)까지를 가을이라고 한다는데,

글쎄요. 올 해의 입추는 8. 7에 있었거든요.

말복이 8. 16일에 있었고.

옛 어르신들은 이러한 때를 월복(越伏)을 했다고 하고,

이렇듯 월복을 한 해는 무척이나 덥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올 해는 입추부터 가을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그랬었습니다.

어제가 추분(秋分)이었습니다.

추분이 지나고 나서인지 기온이 부쩍 서늘해진 것이 느껴집니다.

 

또 하나의 가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가을이 우리들의 가슴 속에 좋은 기억들만 남겨지도록

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름다운 가을이 되세요.

尹敏淑 2016.09.23. 18:29

낮과 밤의 심한 기온차로

몇일을 감기로 고생했는지

부쩍 늙은거 같습니다.ㅎㅎ~

하지만 가을은 기꺼이 환영하지요.


오작교님도 올가을 농사지으신거

수확도 잘하시고 늘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는 카피는

저를 위해 만든거 같습니다.ㅎ~

여름내 열심히 일하고 더 바뻐지기전에

내일부터 일주일간 내몽고 사진여행 갑니다.

다녀와서 인사드리겠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6.09.24. 20:51
尹敏淑

환절기때마다 저 역시 감기가 단골 손님처럼

찾아오는데 이번엔 약간 뜸하군요.

사람들이 독해지니 감기도 많이 독해졌습니다.

한번 오면 쉽사리 떠나지 않고 아예 안방을 차릴려고 하거든요.

 

엊그제 TV에서 몽고를 보았었는데,

참 아름다운 곳에서 구김없이 사는 그니들이 부러웠습니다.

그런데 오늘에는 윤민숙님이 더 부러워질려고 하네요.

떠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것이지요.

잘 다녀오세요. 좋은 작품 많이 담아오시고요.

하은 2016.09.24. 00:32

잊을수없는 추억속의 그 사람이 오늘은 무척이나 그립습니다.

이 글이 이 가을이 시작되는 시간에 무척이나 어울리네요.

아~~~가을인가봐.

또 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싶은 마음에 가슴앓이들을 하겠죠.


음악과 시와 영상이 어우러져 너무 아름답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6.09.24. 20:56
하은

예. 하은님.

또 하나의 가을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길을 걷다 발길에 툭 차이는 나뭇잎에도 마음이 쓰이고,

아스라이 피어오르는 물안개만 보아도 무담시 가슴이 허해지는

그러한 가을이 또 오고야 말았습니다.

올 가을은 제가 공직에서의 마지막으로 만나게 되는 가을입니다.

그래서 더 처연하게 다가오는 것은 아닐련지요.

 

아름다운 것들로만 채워지는 그런 가을이 되어지면 좋겠습니다.

데보라 2016.09.24. 11:16

한사람~...글쎄요~...

한번 그려 볼랍니다


그리움은 짙어 가는데...

이 가을이 저의 발목을 잡네요..


고운글에 취해 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6.09.24. 20:58
데보라

데보라님.

오랜만에 이 공간에서 인사를 드리네요.

 

그리움이 짙어져서 가을인 것인지,

가을이라서 그리움들이 짙어지는 것인지

이즈음이면 도통 분간을 할 수 없습니다.

하긴 세상일이 분간하지 못하는 것이 어디 그뿐일까마는요.

여명 2016.10.06. 20:23

많이 많이 그립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6.10.07. 10:23
여명

저 역시도 여명님의 많이 그리웠습니다.

이렇게 흔적을 만나니 곁에서 뵌 것 같이 반갑습니다.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공지 모든 영상을 변환하였습니다. 3 오작교 21.01.29.21:04 105794 0
공지 윤보영 연작시집 연가(戀歌) 1 -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 제2부 첫사랑 7 오작교 15.09.23.10:22 118938 +1
공지 윤보영 연작시집 연가(戀歌) 1 -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 제1부 내 안의 당신 18 오작교 11.04.05.18:14 133449 +1
공지 영상시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11 오작교 07.02.14.10:38 179758 +98
공지 고운 최재경 두 번째 시집 - 제1부 봄날에... 밤에도 꽃잎 열리는가(모음집) 25 오작교 08.01.20.17:22 123041 +34
403
normal
오작교 16.10.07.10:19 11127 0
normal
오작교 16.09.23.15:57 11267 0
401
normal
오작교 16.08.30.11:03 10343 0
400
normal
오작교 16.07.27.10:02 11243 0
399
normal
오작교 16.06.21.10:23 10382 0
398
normal
오작교 16.06.16.09:43 10279 0
397
normal
오작교 16.06.09.09:58 10729 0
396
normal
오작교 16.05.10.15:17 10970 0
395
normal
오작교 16.04.11.10:57 11172 0
394
normal
오작교 16.03.22.15:28 11058 0
393
normal
오작교 16.02.12.10:29 10539 0
392
normal
오작교 16.01.11.16:45 11781 0
391
normal
오작교 15.12.28.12:13 10343 0
390
normal
오작교 15.11.25.11:26 11386 0
389
normal
오작교 15.11.23.10:28 11450 0
388
normal
오작교 15.11.13.14:49 11426 0
387
normal
오작교 15.10.29.13:24 11075 0
386
normal
오작교 15.10.23.10:58 10644 0
385
normal
WebMaster 15.08.18.10:44 10396 0
384
normal
오작교 15.08.05.16:53 9855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