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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이 가기 전에 / 허후남

오작교 9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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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umn Waltz / Adam Hur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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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6.11.10. 17:24

가을이 떠나기를 재촉하는 비일까요?

종일 치적치적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 비에 낙엽들이 자신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툭툭 져버리지 않을까 무담시 조바심을 합니다.

 

비도 내리고,

11월도 깊어지고,

그렇게 또 가을 속으로 들어가봅니다.

하은 2016.11.11. 03:32

아침에 손주들을 학교에 데려다 주는 길목에 단풍잎들이 

너무 많이 쌓여서 운전하면서 옆으로 휘날리는 낙옆들을 보면서 

아~ 이렇게 가을도 다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가을에 제 마음은 눈치없이 속만 태우다 가까스로 목숨 부지하는

분별력없는 마지막 잎새는 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이제 11월도 깊어 가네요.

얼마 안있으면 이 해도 다 가겠죠.


너무 멋진 영상속에 푹 빠져서 한참 머물다 가네요.

수고하셨어요.

오작교 글쓴이 2016.11.11. 08:08
하은

저도 아침 출근길에 은행나무들이 가로수로 되어 있는 곳을

지나 오는데, 벌써 은행잎들이 수북하게 쌓여 있더군요.

예전에 선친께서 "은행잎이 다 떨어지면 가을도 함께 떨어진다"라고

말씀을 하시곤 했는데, 문득 그 은행잎들을 보면서

부쩍 아버지 생각이 났습니다.

 

내 가슴 속의 또 하나의 가을이 빠져 나갑니다.

가을잎새 2016.11.17. 10:36

예전부터 오작교님의 영상과 음악을 웹에서 즐겨보고 들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정작 오작교님의 홈페이지는 처음으로 방문을 해서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영상으로 가득한 이곳. 앞으로 정말로 자주자주 올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영상과 심금을 울리는 음악.

그리고 좋은 영상시들이 저를 날마다 부를 것 같거든요.

좋은 공간을 알게되어서 기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6.11.18. 20:44
가을잎새

가을잎새님.

답글이 늦었습니다.

제가 다른 일로 신경을 좀 쓰다가 보니

미처 답글을 놓지 못했었군요.

우리 홈 공간에서 처음으로 뵙는 분 같네요.

'가을잎새'라는 닉네임이 참으로 정겹습니다.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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