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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 지정옥

오작교 11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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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co Viejo / Silv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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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7.07.25. 10:38

억수같이 퍼부어대던 빗줄기가

지금은 뜸합니다.

우리의 기후가 아열대화가 되가는 것이 틀림없나 봅니다.

비가 마치 동남아시아의 '스콜'처럼 내리고,

습도도 엄청 올라서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쪽빛의 호수가 조금이나마 이 더위를 잊게 해주기를 원합니다.

축축한 장마철,

우리들의 마음만은 늘 뽀송뽀송하게 되기를 바라면서...

고운초롱 2017.07.28. 22:13

감정이 구구절절...........
또..애잔하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변함없는 사랑의 그리움이 가득차 있는거 같습니다.



그 님은 뉘실까?


오작교 글쓴이 2017.07.30. 11:29
고운초롱

초롱님.

그것이 궁금하시면 제가 지정옥시인님께

물어봐서 알려드릴께요. ㅎㅎ

하은 2017.08.20. 02:14

영상속의 풍경이 제가 요번에 다녀온 유타와 너무 닮았네요.

아침 일찍 일어서 바라보는 호수가는 가슴이 시리도록 아름답지요.


시와 영상이 가슴이 시리도록 아리네요.

이별은 종류가 다를 지라도 아픈건 아픈거겠죠.


7주동안 여행을하고 집에 왔더니 이곳은 벌써 가을이 시작되고 있어요.

오작교 글쓴이 2017.08.20. 22:52
하은

동안 하은님의 흔적이 보이지 않아서

많이 궁금했었는데 그렇게 긴~~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참으로 부럽기만 합니다.


그토록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이젠 한풀이 꺽인 듯

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해졌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가을이 저만큼에서 뚜벅뚜벅 걸어 오고 있나봅니다.


많이 반갑습니다.

보현심 2020.06.09. 15:12

갑자기 할 일이 없어졌네요.

3년동안 엄마와 동거동락했었는데

아련한 기억들만 맴도네요.


올 여름 더위를 피해 잘 가셨다고

생각하다가도 슬픔이 몰아칩니다.

-----------------



오작교 글쓴이 2020.06.13. 09:31
보현심

슬픔이라는 것이 묘한 것이어서

항상 기쁘거나 슬플 때 함께 오는 것인가 봅니다.


더욱이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에서 오는 슬픔은

더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이러한 것들에 대한 치료약은 '세월의 흐름'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슬픔에 대한 엣지들이 깍여 나가고

기억의 편린들고 조금씩 희미해져 가는 것이니까요.


어머니와 이별한 슬픔!

세상의 무엇과 비교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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