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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기도 / 목필균

오작교 7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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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olish Heart / Ernesto Corta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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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5.12.05. 17:57
흰 눈으로 뒤덮여 있는
시골길을 가보신 적이 언제인가요?

도시의 아스팔트의 잿빛을 떠나서
시골의 비포장 길을 가본지가 언제인가요?

오랜만에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
저와 함께 자연상태의 시골의 눈 구경을 떠나지 않으시렵니까?
하은 2005.12.06. 01:13
오작교님 저번에 저에게 데이트(?) 신청한것
지금도 유효하다면 저길을 이제는 바바리가 아닌
코트의 깃을 올리고 아무말없이 같이 걸어요.
정말 눈은 나이에 상관없이 너무 마음을 기쁘게 하네요.
좋은 영상시 너무 마음에 들어요.
하나 하나의 글귀가 나에게 하는 말인것 같은네요.
오늘도 홈에 오시는 모든 식구들 행복하세요.
cosmos 2005.12.06. 05:32
제가 좋아하는 블루...
그리고 하얗게 수 놓으며 쏟아지는 함박눈이
괜시리 코끝을 찡하게 합니다.

정말로 정말로 오랜만에 들려보았습니다
그동안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참 많이 바쁘고도 힘겨웠네요.

잔잔한 피아노 선율위에
곱게 올려지는 글이 참
서글프도록 아릅답습니다.

오작교님
어느덧 겨울인가 봅니다
이렇듯 따뜻한 곳을
저절로 찾아 오게 되는걸 보면...^^

12월의 남은날..
하얀 눈자욱에 새겨지는 고운 발자욱처럼
이~뿌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구요!
오작교 글쓴이 2005.12.06. 08:41
오세옥님.
그럼요. 유효하고 말구요.
따뜻한 코드에 목도리를 두르고
추워서 첫 데이트가 떨림이 없게 중무장을 하고서
다정하게 걷도록 해요.

인적이 없는 허허벌판에 우리만의 발자욱들을 남기도록.....
추워지는 날씨입니다.
님이 계시는 곳도 추운지요.
오작교 글쓴이 2005.12.06. 08:44
cosmos님.
정말이지 너무 오랜만에 님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외국에 계시는 분들이 먼저 발자욱을 남겨 주셨네요.
동안에 별고는 없으셨겠지요?
가끔은 아주 가끔은 안부인사라도 남겨주세요.
힘겨웠던 것일랑은 빨리 잊으시고 우리만의 공간에서
편안하게 쉬셨으면 합니다.
울타리 2005.12.06. 09:09
홈 곳 곳에서 함박눈이 내립니다.
뒤뜰에서 안마당에서...
솜사탕같은 달콤한 기쁨을 안고
포근한 사랑이 사뿐히 쌓여갑니다.
게시판에 감상실에 아름다운 사랑이
가득 쌓여 있습니다.

일년에 한번 쓴 내 일기같은 고운시어를 마음에 담고 또 담으며
아름다운 영상에서 푸근함 듬뿍 안고 있습니다.

오작교님!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건강 챙기시구요,
오늘도 기쁨이 가득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5.12.06. 09:19
울타리님.
눈이 내리면
사람들의 마음들이 넉넉해지는 것 같습니다.
세상의 추악함이 뒤덮인 탓일까요?
새벽녘에 귀가를 하면서 귀가 시리고 코끝이 떨어질 만큼
추위를 느꼈지만 기분은 좋기만 하였습니다.
그렇듯 심한 추위를 느낀 것은 올들어서 처음이거든요.

눈은 그쳤지만 아직도 세상은 하얗기만 합니다.
그래서 더욱 넉넉해지는 오늘이구요.
좋은 하루가 되세요.
백련검 2005.12.06. 10:25
흰 눈으로 살포시 내려 않은 시골길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너울 2005.12.06. 15:50
흘르나오는 음악과 영상이
마치 지금의 제 심정을 읽어내는듯 하여
더~더욱 가슴아리게 하네요...
즐~건 오후시간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5.12.06. 17:07
백련검님.
훼손되지 않은 시골의 정취는 늘 우리 마음의
안식처같은 것이겠지요.
요즈음엔 시골에도 비포장의 울퉁불퉁한 길을 찾아 보기가
참 힘이 들어 졌습니다.

영상을 보시면서 조금이라도 편안함을 느끼셨으면 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5.12.06. 17:15
너울님.
회원으로 가입을 하신지는 오래인 분인데
흔적은 오늘 처음으로 만나네요?
자주 뵈었으면 하는 욕심을 내어 봅니다.
달마 2005.12.07. 11:40

- 내가 여기에 오고픈 이유는 -

중년의 나이를 잊은듯 설레이는 어린 소년처럼 내가 여기에 오고픈 이유는
인생을 살면서 한번쯤은 만나고 싶은 이들이 있기 때문이고
행복을 마음에 담으며 아름다운 하루를 여는 무척이나 소중한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를 보내고 여기에 와서 내가 바라보는 것은 진실한 인생의 글들이 있기 때문이고
내가 경험하지 못한 곱디 곱고 그리운 사연들이 줄지어 있기 때문입니다.

늦은밤에 홀로 이방인처럼 다녀가는 이유는 오지 않으면 안될 보고픔 때문이고
내 가슴에 싹트는 은빛 여울과도 같은 사랑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하루가 가는 문턱에서 이리도 오고싶은 이유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보고 싶어 그리워하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텅빈 내 마음을 채울 수 있고 애잔한 내 마음을 담을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5.12.07. 12:07
- 내가 이곳을 지키는 이유는 -

"중년 !
그 아름다운 삶이 있는 곳.
오작교의 홈입니다."라는 거창한 제호를 걸고 이 공간을 연지도
벌써 2년이라는 시간들이 지났습니다.

그냥 앞만보고 달려오다가 어느날 문득 뒤를 돌아다보니
생각보다 너무 많이 살아버렸고, 그리고 너무 많은 삶을 소진해 버렸음을 알았습니다.

그러한 모습들이 서럽기만 하여서
요즈음 젊은 세대들의 축에 끼어서 숨소리도 죽이고 살아가야 하는
우리네 모습들이 너무 억울하여서 그냥 편하게 왔다가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겠다는 겁없는 욕심하나로 이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처음에 홈을 열었을 때 너무 쓸쓸하고 힘이 들어서
몇 번이고 편하게 지내고 싶었지만
그래도 처음의 마음을 버리지 않으려고 버티면서 오늘까지 왔습니다.
이제는 저 혼자 어떻게 할 수 없으리 만큼 커져버린 우리 공간에 대하여
기쁘기도 하지만 늘 걱정이 앞서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내가 이 공간을 지키는 이유는
'달마'님처럼 좋은 분들을 만나서 마음의 교류를 할 수 있다는 것 때문입니다.

이 공간에서 만나는 소중한 분들과 함께
중년의 넉넉함을 이야기 하면서 살아갈 수 있음에 늘 행복합니다.

진심으로 우리 식구들을 사랑하면서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살겠습니다.
솔숲길 바람 2005.12.07. 16:03
또 좋은글과 영상을 접하고,
마음을 정화하고 갑니다.

이공간을 너무 예쁘게 꾸며주시는
오작교님의 마음 닯아 가야 하는데,

세상의 바람에 휘둘리다 보면
그렇지도 못하네요.

추운 겨울이지만,
정말 마음따스한 공간에서
푸근항 정을 담아갑니다.

오작교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5.12.07. 17:03
숲속길바람님.
오늘도 하루의 일과를 마무리를 해야하는 시간입니다.
신의 영역에서 보면 사소한 것들이겠지만
우리들은 스스로 시간의 제약을 하면서 삶의 가중치를 느낍니다.

언제나 방안에 뜨거운 군불을 지피는 심정으로
우리의 공간을 지키겠습니다.
언제든지 춥다싶으면 오세요.
오셨다가 편하게 쉬었다 가시기 바랍니다.
김명자 2005.12.08. 08:04
오작교님 !
뭐하시는 분인지는 몰라도 대단한분 이신가봐요?
글귀와 따스함이 스며드는 공간인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공부할 욕심으로 들어왔는데
늘 따스함을 느끼게 하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어~~
마음 공허한 삶들을 따스함으로 채워주길바랍니다..
이렇게 친절한 홈이 있어 세상은 살맛이 나네요..
부디 건강하시어요..
오작교 글쓴이 2005.12.08. 08:38
김명자님.
어서오세요?
제가 뭐하는 사람인지 진짜로 모르세요?
저 오작교의 홈의 홈지기잖아요.. ㅋㅋ

허접한 공간을 그토록 금칠을 하여 주시니 뭐라 감사를 드려야 할지요.
하긴 이 공간이 님께서도 공동 소유자이시니까
금칠을 하면 님께서도 함께 기쁘게 되는 것이지요?

답글 감사합니다.
자주 뵙기를....
행복 2005.12.17. 21:01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에
눈이오는 모습도 참 좋습니다.ㅎㅎㅎ

오작교님 홈에서 지친 마음
충전하고갑니다.
목필균 2005.12.19. 21:57
제 시의 흔적을 따라 이곳까지 흘러왔습니다.
제 시가 독자에게 읽혀지고 있다는 것에대한 경이로움에 감사합니다.
송년의 흥건한 반성이 되새김질 되는 이즈음입니다.
매일매일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5.12.20. 08:34
목필균 시인님
귀하신 분이 오시었는데
이제야 맞이합니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이렇듯 허접하게 영상을 만들어 놓고
그 뒤에 글을 쓰신 시인님들께서 오시면 쥐구멍이라도 찾고 싶은 심정입니다.
괜시레 님의 시심을 흐리게 한 것이나 아닌지.....

우리 홈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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