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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 적 없다 말하렵니다 / 한시종

오작교 1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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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l Payande / Lh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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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6.10.21. 17:53
이 가을......
사랑때문에
너무 가슴아파 하지 않는
계절이었으면 합니다.
소비아 2006.10.22. 18:52
사랑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그동안 마른 땅에 학수고대하던 단비가 내려주고~
메마른 내 가슴에도 촉촉한 단비가 내립니다.
우산을 같이 쓰고 걷고 싶고~
낙엽 흩어져 떨어진 한적한 오솔길 벤취에 나란히 앉아 빌린 어께에 기대어
사랑을 속삭이고 싶은~
생각만 해도 가슴 뭉클해지는 아직은 여리디 여린 소녀 가슴에도
깊어가는 가을이 마냥 좋기만 합니다.
이 가을
아직은 사랑하기에 너무 좋은 계절이 아닌가 싶으네요.
오작교님,
사랑때문에 너무 가슴아파지 않았으면 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6.10.23. 08:32
소비아님
님의 글과 함께 시작하는
한 주일입니다.

가을비가 촉촉하게 내려 준 탓인지
출근하는 마음이 훨씬 여유가 있었습니다.
가로수의 잎새들도 때 아닌 물(?)이 오른 듯 맑게만 보였구요..

좋은 답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사랑하며 그리고 행복하세요.
고운초롱 2006.10.23. 18:15
울 감독님.

안뇽?
구레둥 잊을건 잊어야 될꼬 가토욤~*^^*
푸~하하하
아쉬움이 묻어 난~
고운글이랑 분위기 너모너머 좋습니다~ㅎ

글구여~
헤이즐넛향 가득~
따스한 COFFEE ~ㅎ
요거~↓~↓~ㅎ

몽땅 들고서리~ㅎ
몸두 맘두 안락하게 쉬어질 꼬가튼~ㅋ
쪼로케 아름다운 곳에서리~ㅋ
그리운 그대랑 나랑~~ㅋ데이또를 즐기고 시포랑~^^*

울 감독님~!
글구여~
늘 평안하시공~
행복하시길 바랍니다~욤*^^*빠이~빠
尹敏淑 2006.10.23. 18:30
아름다운 영상에 푹 빠져
한참을 그렇게 앉자있었습니다.
거기 빈의자에 앉자
고독에 빠져버리고 싶은 충동을 느낍니다.
아니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속삭여보고 싶어집니다.

가을비가 내려 가을가뭄은 해갈됐지만
철닥서리없는 이 아줌마마음은
해갈하지 못한거 같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6.10.23. 19:28
초롱님.
무엇을 잊는다는 것
생각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
어디 그것이 사람의 마음대로 되는지요..
하물며 그 대상이 사랑했었던 사람일 때는......

비가 내린 후
기온의 차가 심해집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6.10.24. 08:55
장태산님.
올 가을엔
Lhasa를 만나서 더 큰 가을을 앓습니다.
토해내는 깊은 한을 듣고 있노라면
눈앞에 금새라도 낙엽들이 또로록 뒹구는 듯 합니다.

가을은 쓸쓸함이 있어서 좋은 계절인가 봅니다.
하은 2006.10.24. 06:24
오작교님, 영상이 너무 아름다워
잠시 혼이 나간사람처럼 들여다 보다가 보니
시는 한줄도 못읽어 다시 크릭을해서 읽었습니다.

아무리 모질어도 사랑했던 사람에게
사랑하지 않았다는말은 차마 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차라리 당신을 죽도록 사랑했다고 이야기 하렵니다.

가을은 참으로 사람들을 이상하게 만드는 계절 같아요.
오작교 글쓴이 2006.10.24. 08:58
하은님.
한시종 시인님의 詩는
이렇듯 큰 아픔을 반어롤 담아낸 흔적이 많음을 느낌니다.
그래서 더욱 가슴을 훑어내는지도 모르지만요.

그래요.
가을은 참으로 사람들을 이상하게 만드는 계절이 틀림없습니다.
그렇게 둥둥 떠서 또 하나의 가을을 보낼까 걱정입니다.
사랑이 2006.10.24. 18:56
오작교님 안녕하세요??
바다세상에 가을산을 보는둣 해 한참을
그속에 빠져 생각했습니다.

가을은 참으로 많은 사람들에 가슴에
그리움을 불러오게 하고
또 아픔을 쓸어내리게도 하지요.

모쪼록 아름다운 가을을 보내시길...
오작교 글쓴이 2006.10.24. 22:55
사랑이님.
오늘 하루를 이런 저런 상념에 사로잡혀서
참 우울하게 보낸 것 같습니다.
나무는 가만이 있으려고 해도
스치는 바람이 가만두지 않는다는 말을 실감한 하루였네요.

그냥 있는 것만으로도 힘든 가을인데......
반글라 2006.10.25. 18:21
보고싶었답니다.
오작교님과 모든 홈가족분들을...
보름만에 이곳에와 인사를 드리네요.

그곳에서 한번쯤 홈을 방문하고 싶은마음이 굴뚝같았지만...
인터넷 사정이 베리베드한지라 참고있다 이제서야 방문했습니다.

반팔입고 나오다 추워서 혼났습니다. ㅋㅋ
오작교 글쓴이 2006.10.25. 19:30
아니 반글라님..
반글라님께서 귀국을 하셨어요?
너무 반갑습니다.
잘다녀오셨겠지요?
가신 일은 뜻대로 되셨는지요.
호들갑스럽게 묻고 픈 것이 참 많습니다.

차차 천천히 풀어가기로 하고 저는 퇴근하렵니다.
cosmos 2006.10.26. 11:00
사랑한 적 없다 말하렵니다.

강하게 부정하는 사랑,
긍정하는것 보다 더 강하게 흡수되는
그 아픈 사랑의 시어가
못견디게 가슴을 휘젓고 있습니다.

진정코 사랑했다 고백하는
한시종님의 아름다운 시에
마른 가슴 흠뻑 적시워 봅니다.

음악도, 가을날의 정취도
정말 아름다운 영상입니다 오작교님...

핑클 2006.10.26. 14:31
좀..낯설어서..하지만 자주 옴 갠찬갯지요~~~
오작교 글쓴이 2006.10.26. 14:42
cosmos님.
길가에 수줍게 피어나던 코스모스도
이제는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가을이 그만큼 깊이를 더 했다는 것이겠지요.

오늘 새벽에 외출에서 돌아오면서 입김을 보았습니다.

참 시간의 흐름이라니요.....

오는가 싶더니 벌써 꼬리가 보이기 시작하는 가을,
좋은 추억을 간직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6.10.26. 14:44
핑클님.
어서오세요.
우리 홈에 인연을 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한 인연으로 간직하겠습니다.

처음 오시니 조금 낯설지요?
그러나 우리 홈 가족분들이 모두 정이 넘치시는 분들입니다.
금새 흉허물이 없어질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자주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흔적을 남겨주신 것 너무 고맙구요.
빛그림 2006.11.09. 12:47
한편의 뮤직 비디오를 보는듯 착각이 됩니다...가슴이 시리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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