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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오는 봄 / 도종환

오작교 107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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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의 사랑 / 민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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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7.03.26. 14:22
오는 봄.
춥지 않은 계절이었으면 합니다.
사랑이 2007.03.26. 17:15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 납니다.
늘 건강하게 생활함에 감사드려야 함을
조금은 욕심이 앞서기에
채워지지 않는 삶에 더덕에
가슴 조이곤 합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마음을 가슴에
담을때 마다
지금 숨쉬고 있음에 감사 드립니다.
오작교님!!
감사 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3.26. 18:22
사랑이님.
아내 구수경님을 암으로 떠나보낸
시인 도종환님의 슬프고 아름다운 詩를 올려 보았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맞이하는 아름다운 봄.......
아름다움 만큼 더 억장이 무너지는 슬픔이 있나 봅니다.
제인 2007.03.26. 21:35


살아있어 슬픈날..........
그날이 오늘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살아있어 숨쉬기 힘든날......
그날이 지금이 아니길 바랍니다...

늦은밤 잠들지 못하는
그리움은 살아도 사는것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또 밝아올 다른날에 대한
두려움도 또 다른 고통입니다...

도종환님의 글속에
가슴을 도려내는 아픔을 느껴봅니다...
시린 가슴속에 북풍한설 몰아칩니다..
봄은 따스하지 않나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3.26. 22:55
제인님
"접시꽃 당신"이라는
핏물이 뚝뚝 떨어지는 詩로 처음 도종환 시인을 만났었습니다.
제가 홈을 만들고 처음으로 영상을 만들었던 것도
이 "접시꽃 당신"이라는 詩였습니다.

그 당신에 하룻밤을 새워서 가슴을 쥐뜯은 적도 있었습니다.
아내를 먼저 보내고 남은 자의 고독.
생각하기도 싫어지는 스토리입니다.
푸른안개 2007.03.27. 13:26
오늘은 제목에 이끌리어 감상했읍니다.
오마지도 않는 계절인데 늘 가면 또 오고...
시도 멋지고 작품도 멋집니다.

오작교님은 감성이 차암 풍부 하셔요.
안그럼 그기에 맞춰서 작품을 이리 훌륭하게 만들수 없거든요.
글과 일치 시킬려면 감성은 꼭 필요하기에...

너무나 훌륭한 작품!
잘 감상하고 갑니다.
내내 건강하시고 해피하세요~

봄은 다시 왔는데...
오작교 글쓴이 2007.03.27. 13:46
푸른안개님..
속물들은 칭찬을 해주면 그것이 진짜인 것으로 착각을 합니다.
마치 진짜로 그러한것인양 기분이 무쟈게 좋아지는 것을 보면
저도 속물임에 틀림이 없나봅니다.

허접하기만 한 영상에 다이아몬드로 치장을 해주시네요.
그저 부끄럽기만 합니다.
지금 플래시와 스위시를 체계적으로 공부를 시작하였으니
좀 더 나은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부단히 노력을 하라는 말씀으로 알겠습니다.
고마워요.
꼬맹이 2007.03.27. 14:11
오작교님! 날씨도 그렇고....마음이 싸~~~하네요
내가 이땅에 이렇게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에 새삼 감사함이 드네요
엔리꼬 2007.03.27. 20:31
잔잔한 호수 위에 덩그마니 혼자 서 있는 나무! 사랑하는 당신을 보낸 외로움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님을 먼저 보내고 혼자 살아가는 가슴 막막한 진한 슬픔.....
제인님의 글처럼 늦은 밤 잠들지 못하는 그리움은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겠지요.
사랑하는 님과 행복한 밤을 보낼 수 있어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3.28. 08:18
꼬맹이님.
늘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면서 살기로 해요. 우리..
살아 있다는 그 자체가 큰 축복일테니까요.
오작교 글쓴이 2007.03.28. 08:21
엔리꼬님.
스트레스의 측정을 하였더니
배우자를 잃는 것이 최고의 스트레스라는 어느 통계를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그 사실...
만날 수 있다는 희미해진 미련마져도 없다는 그 사실이 견디기 힘들게 하는 것이겠지요.

살아 있다는 사실에 또 한 번의 기쁨을 느낍니다.
청룡도 2007.03.28. 15:57
마음이 어수선하여 정리가 잘 안될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오작교님! 감사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3.28. 17:15
청룡도님.
이 공간에서 그래도 쉴 수 있음을 드린다는 것이
무척이나 반가운 말씀입니다.

청룡도..
어쩐지 삼국지의 '관운장'이 생각이 나는군요.
요즈음 중국에선 관운장 죽이기가 유행이라지요?
무슨 호색한이고 의리도 없는 인물이라는 등의.......
반글라 2007.03.28. 19:52
긴 겨울이 지나면
분명 봄은 다시 오는거겠죠.

다시오는 봄을 읽으려니
고개가 오른쪽으로 15도 정도 기울려서 봅니다.

한동안 보노라면 평상시 제 머리가 우른쪽으로
삐딱하게 기울어질까봐 걱정됩니다.

담에 올리실때는 왼쪽으로 기울려주시면 합니다.
그래야 제 머리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을까요~ ㅎㅎ

올 봄은 유난히 따뜻하리라 느껴집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3.29. 08:37
반글라님.
가슴이 아픈, 너무도 가슴이 아픈 詩라서
눈물이 흘러내리기 좋으라고 기울려 놓았는데요. ㅋ

다음에는 그만큼 왼쪽으로 기울려 놓겠습니다.

황사때문에 시계가 너무 나쁘군요.
황사 주의하세요.
돌나무 2007.03.31. 11:52
막 시작하는 봄날에 때아닌 천둥 번개 우박이...
그래도 오는 봄을 막진 못 하겠지요..
오작교님 오랫만에 흔적 남깁니다...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닷귀신 2007.03.31. 12:01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이 오듯
춥든, 청둥,번개,우박이 내려도 반듯이 봄은 반드시 오고 마는법.
신나는 봄맞이라도 준비해야 것지요?
cosmos 2007.04.01. 01:27
오작교님
약간은 느슨한 토요일 아침입니다 이곳은..

초록 바람이 잔잔한 호수의 싱그러움과
아프도록 아름다운 싯귀가
가슴을 적시네요.

이렇게 살아있음이 서러운 이유는
누군가 몹시도 그리운 까닭이 아닐런지요?

아름다운 영상,
애써 주신 그 마음에 고마움을 더합니다 오작교님.

좋은 밤 되시길요~~ ^^



오작교 글쓴이 2007.04.01. 09:34
돌나무님.
봄비가 내리면서 천둥 번개가 함께 오니까
마치 한 여름의 소나기를 연상케 하더군요.
갈수록 이상 징후를 보여가는 기상이 걱정입니다.
오늘은 화창한 일요일입니다.
외출하기에 딱 좋은 날이로군요.
좋은 휴일이 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7.04.01. 09:36
바닷귀신님.
맞습니다.
"닭목은 비틀어도 새벽은 오는 법"

암울했던 시절에
많이 쓰이던 문구를 만나는군요.

이 봄.
신나기만 한 계절이 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7.04.01. 09:39
cosmos님
간혹 이러한 생각을 해봅니다.
미주지역에 살고 계시는 분들은 반나절을 늦게 시작하심으로
그 만큼 세월을 잡는 것이 아닌가 하고요.
제야의 종소리를 1분 늦게 타종을 하라고 하였던 "네로"와 같은 마음이랄까요?
일요일 아침에 님의 답글을 읽으면서 토요일이라는 말씀을 듣고 보니.....

편안한 시간들이었으면 합니다.
아낙 2007.04.01. 12:01
어찌하다 들어온 곳이였는데.
기웃 거리다 목 만 메이고 나갔는데....
오늘은....
통곡을 하고 갑니다.
그냥 감사 드립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4.01. 14:01
아낙님.
우리 홈가족이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처음에 아낙이라는 닉넴을 사용하시기에
곡명(Anak)인 것으로 알았는데 우리 말 "아낙"가 아닌가 싶네요?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불초 2008.06.16. 05:13
너무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신 도종환 시인
우리 마음을 어루만저주는 한글자 한글자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서정적인 풍광이
그림을 통해서 마음속에 그려집니다
항상그리워하고 고마워하는 삶의 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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