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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못하는 바다 / 최재경

오작교 10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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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7.04.29. 22:04
그래서 바다는 늘 푸른색을 띠고 있나봅니다.
너무 가슴에 멍울진 일들이 많아서......
제인 2007.04.30. 01:46


바다는 정기적으로 파도를 보내어
힘들어 하는 사람을 위로한다..
돌아가는 파도에
내힘든 것 다 내려 놓고
그걸 가져 가는 파도는 무게에
바위에 부딪히고 부서지면서
그 조각들이 흘린 피멍울들이
시퍼렇케 물들지 않았을까요~~

베란다 밖으로 멀리 보이는 바다는
늘 그대로 인데 그걸 바라다 보는
이마음은 늘 부글부글 했다가 차가웠다 합니다..

마음속을 털어 먼지로 날려 버리지 않고
고운글로 표현할수 있는 시인들이 부럽습니다...
글밭에 남길수 있으니...
오작교 글쓴이 2007.04.30. 09:33
제인님.
"나 차라리 저 파도에 부딪치는
바위라도 되었어야 했을걸
세월은 쉬지 않고 파도를 몰아다가
바위 가슴에 때려 안겨주네"
어느 노랫말입니다.

그렇게 세월은 쉬지 않고 파도를 몰아다가
바위 가슴에 안겨주다보니
시퍼렇게 멍이 드나봅니다.
그래도 바다는 늘 침묵하고 있구요..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일입니다.
활기찬 한주일이 되세요.
하은 2007.05.01. 04:28
말못하는 바다와 친구해본지 기역조차도 안나네요.
푸른 밤바다가 왠지 두렵다는 생각이 드네요.
너무 현실적으로 살아가는 나를 한번 돌아볼 기회를 주셨네요.

조금 바쁜일이 있어서 한동안 뜸했습니다.
건강하시죠.
홈 식구들이 보고 싶어서 또 왔다 갑니다.
부엉골 2007.05.01. 06:45
부엉골에 사는 최재경 이지요,간신히 오작교님 방에 들어와 까불고 있네요,흉보지 마시고 잘 보살펴주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7.05.01. 08:15
하은님.
그러게요.
요즈음 님의 모습을 도통 볼 수가 없어서
많이 궁금했었습니다.
바쁘신 일이 있었다니 다행이구요.

바다를 바라다 보고 있노라면
그 과묵함에 늘 기가 질리곤 합니다.
깊고 넓은 도량을 배워야 할터인데......
오작교 글쓴이 2007.05.01. 08:17
최시인님.
오서오세요..
오시는 발걸음이 그리도 더디어서야.......
역시 충청도 양반의 기질이 유감없이 발휘되는군요. ㅋㅋ

좋은 글을 주셨는데 무담시 영상으로 만들어서
詩心이나 흐뜨리지 않았나 모르겠습니다.
출근길 자욱한 안개가 정겨운 날입니다.

뵐 날이 이제 3일 남았네요?
돌나무 2007.05.01. 08:30
봄비 내리는 아침에
오작교님의 아름다운 영상을 감상하며
차 한잔 마시고 있습니다..

이비 그치면 비슬산에 올라
진달래의 향연을 볼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집안에서
오작교홈의 존경하는 님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야할듯 합니다..

님들 모두 좋은 나날들 되시길....
오작교 글쓴이 2007.05.01. 08:42
돌나무님.
님이 계신 곳에서도 비가 많이 내리시는 모양이지요?
이곳은 실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빨리 가라고 해서 '가랑비'가 내린다.
더 있으라고 '이슬비'가 내린다"고 하던 옛사람들의 넉넉한 가슴을 생각하면서
따뜻함을 지핍니다.

내리는 비만큼 행복한 날이었으면 합니다.
패랭낭자 2007.05.01. 22:19
신록의 5월..비가 내림니다
밀린청소에 정리정돈에.. 오후 늦-게야 짬을 내어 연습장엘 갔습니다
내일의 정규라운딩을위하여 퍼팅연습하자고 맘 먹고 들어섰지만 휴일이라서일까 대 만원으로 시끌씨끌하기에 걍 철수하기로 맘 먹고 채만 열씸히 닦고 집으로 향했지여!
저녁식으로 준비하였던 닭도리탕 그릇에 불을 붙이고 ~~
구수하고 맛있는 그럴싸한 냄새에 우리귀염둥이 견~녀 코가 볼릉벌릉 이리저리 왓다갔다 신이 났슴니다~
식탁에 올려놓고 수저들 때 까지도 울 집 두 아들녀석 꼬빽이는 뜨이지않고 캄캄소식..우리 둘 뿐입니다
다 소용없어 우리끼리 먹자하고 시원한 맥주와 냠냠~
뒷 설겆이와 과일 후식이 끝났는데도 아직입니다여..
어디 잘-들혀라며 ..
다 소용없다카며..
정을 떼자카며..
기대하지말자하며..
조금 서운해하며..마음을 접었슴니다..
품안의 자식이라고......
기대했던 마음이 클수록 실망 또한 크다고 둘이서 재미잇게 놀고 살자며..얼굴보며 푸푸 웃었담니다

푸른 바다로 달려가고 싶어짐니다
영상의 아름다움에 마음이 시원해져 고맙습니다 ^*^,,
오작교 글쓴이 2007.05.01. 22:42
패랭낭자님.
5월이 시작되면서 비가 내렸습니다.
주말께 또 비소식이 있군요.
지금 내리는 비는 농사에 아주 귀한 비라고 합니다.
시골에 살고 있으면서도 농사는 문외한이라서.......

님의 글을 읽노라니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잔잔하게 저녁의 모습을 표현해 주셨군요.
그러한 것이 행복이 아닐련지요.
편안한 시간이 되세요.
푸른안개 2007.05.02. 09:13
우아~~~ 너무 환상적입니다.
바다는 늘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입니다.
여름이면 여름데로 겨울이면 겨울데로
바다는 늘 저를 맞아 주더이다.

달이 밝을때 바다는 더욱 아름답던데
어쩌면 저리도 잘 만드시는지...

오작교님! 안녕하시지요?
이렇게 드문 드문 출근해서 차암 염치가 없네요.
그래도 늘 잊지않고는 있답니다.
이렇게 간간이 들어오다가도 또 언제 올지도 모르는...

아무튼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잘 풀어지기만 빌겠읍니다.
몃진 영상 즐감하고 갑니다~~~ ♣
오작교 글쓴이 2007.05.02. 10:31
푸른안개님.
컴퓨터에 이상이 생겨서 한참을 주물럭거리다보니
이제야 홈 접속을 합니다.
오랜만에 뵙는 님의 흔적이 반갑기만 합니다.
잘 계시지요?

드문드문 오시더라도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그 마음이 넘 감사하기만 합니다.
늘 우리 홈 공간을 생각해주실 것이지요?
cosmos 2007.05.02. 11:22
오작교님..
괜시리 눈시울이 붉어지네요.

가슴에 파아란 멍울이 많아
그렇게 바다가 푸르다는 말씀도 그렇고...

어쩌면 제 속이 바다 속이랑 닮은꼴이 아닐까?
잠시 생각하면서...
잔잔한 음악에 미소를 지어 봅니다.^^

어느새 5월이네요
멍울진 바다가 아닌...
그저 맑고 푸른 저 바다처럼
아름다이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5.02. 14:48
cosmos님.
5월입니다.
첫 날에는 비가 내려서 세속의 더러움을 씻더니
오늘은 화창한 햇살이 꽃들의 아름다움을 빛냅니다.

좋은 계절,
좋은 일만 함께 하세요.
들꽃향기 2007.05.03. 15:33
밤바다에 나가보지만 푸른빛은 아니보이고
달빛에 은빛물결만 만들어 가금 하햔미소로 자글거리며 웃고있을 뿐이였습니다.
푸른멍은 화창한 날 바다에 나가면 볼 수 있었습니다.

화창한 오월입니다.
멍든 바다보다 웃어 주는 바다로 느껴져 가슴이 넓은 바다를 보시길....
영일만으로 놀러오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7.05.03. 15:35
들꽃향기님.
그렇지 않아도 영일만을 꼭 한 번 들리겠습니다.
영일만 가면 주신다던 소주 한 잔..
잊지 않으셨지요?
병에 시리가 앉은 시원한 소주 한 잔..
지금부터 옥젖이 꼴깍하네요....
잘 보관을 해놓으세요.
꼭 찾으러 나서겠습니다.
늘푸른 2007.05.05. 10:24
오작교님
이미지 영상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을 것 입니다
정말 살아서 움직일 것 같은 느낌이 들고요

고운글과 아름다운
보름달과 밤바다 즐감하고 갑니다^^**오작교님 감솨!!
오작교 글쓴이 2007.05.05. 22:32
늘푸른님.
무슨 그렇게 과한 말씀을요..
제 영상을 그저 늘 허접하고 부족함으로 불만투성인 것을요..
좋게 보아 주시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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