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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술이라면 / 이문주

오작교 12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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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7.05.20. 22:19
그리움이 술이라면
날마다 날마다 술에 절여 있어도 좋으련만......
그래서 내가 피를 토해내는 일이 있어도 행복하기만 할터인데.

영상에 사용된 이미지는 장태산님의 작품실에서 슬쩍했습니다.
정 원 2007.05.21. 00:30
그리움이 깊어
뼈속까지 스며들어
어느새 병이 되었나 봅니다....

오늘은 술이라도 마시고 싶다.
밤새도록 술이라도 마시고 싶다.
.............
오작교님,
홈에 들리면 늘 이 방으로 쪼르르 달려와
시와 영상에 빠졌다가 가면서도
어쩐지 댓글 남기기가 쑥스러워 ........
늘 고마운 마음 가득하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5.21. 08:45
정원님.
우리만큼 살아 온 사람들의 가슴에는
얼마나 많은 양(量)의 그리움들이 켜켜이 쌓여 있을까요?
그리움에도 크기가 있으며 깊이가 있을련지,,
문득 이 생각을 해봅니다.

한시종 시인님의 싯귀처럼
'그리움'은 참으로 몹쓸 병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남겨주신 흔적 하나에
그 외로움을 덜어낼 수 있어서 너무 좋답니다.
감사합니다.
尹敏淑 2007.05.21. 11:03
어머나~~~~ 이게뭐랴~~~~
부족한 사진에 생명력을 넣어주시니
사진이 살아있는 느낌입니다.

이곳은 잔뜩 흐린날이 금방 비가 올듯합니다.
이런날은 왜 그리움도 배가 되는지.........
저녁엔 한잔술에 그리움을 달래볼까나.

그러다 마음이 더 텅비면
그 외로움은 어찌 감당해야되지.
오작교 글쓴이 2007.05.21. 13:04
장태산님.
미처 사용한다는 말씀을 드리지 못하고 '무대뽀' 정신으로
사용을 했습니다.
지난번 포괄하여서 사용승낙을 받을 것으로 확대해석을 '아전인수'격으로 하면서요...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내리면 그리움이 스물스물 피어오르지요?
한 잔 술에 달래질 그리움이면
왜 병이 되었겠습니까?
cosmos 2007.05.22. 00:28
술잔속의 그리움이 그대이기에...

음악도 영상도
안개비 뿌리는 오늘 아침,
참 아프네요 오작교님...

장태산님의 아름다운 작품에
오작교님의 감성이 어우러진...
한마디로 기막힙니다!

늘 감사드려요 오작교님
저의 감성까지도
늘 숨쉬게 하여 주시니 말이지요.^^



제인 2007.05.22. 07:55


그리움이 술이라면~~
매일 매일 술에 절어 있어야 할겁니다...
사는내내 그리움으로
젖어 있으니 말입니다...

떨리는 물에 마음까지도 흔들립니다..
외로운 배한척 홀로 남은자의
서글픔이겠지요~~

좋은사진 작품으로
아름다운 영상으로 만들어 내는 손길...
협력하여 이루어낸 영상에
퐁당 빠져듭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5.22. 08:43
cosmos님.
님이 계시는 곳에서도 봄은 가고 있는지요.
예전보다 훨씬 빨라진 계절의 순환에 우리같이 아둔한 사람들은
그저 뒷자락만 보고 있습니다.

허접한 영상에 너무 많은 양의 금칠을 해주십니다.
늘 행복함만 충만하시기를.....
오작교 글쓴이 2007.05.22. 08:45
제인님.
술은 마시면 취기라도 있지만
그리움은 아무리 마셔도 흔적도 없습니다.
마실수록 큰 웅덩이만 파일 뿐......
발버둥을 칠수록 더욱 빠져들어가는 늪처럼.
반글라 2007.05.23. 03:55
그리움을 달래려고 취하도록
마셔봤지만 떠오르는 그리움은
마시면 마실수록 더욱 더 그리움에 사무치더군요.

그래서 적당히 마셔도 보았지만..
그리움은 아직도 풀지못한 우리들의 숙제인 것 같습니다.

180도.. 이야기..
장태산님.
아직도 숙제를 못풀었습니다.
오작교님처럼 '무대뽀' 정신이 부족한가 봅니다.
(실은 무대뽀도 알아야 말이쥬~ ㅋㅋ)

언젠가 나도 이 정신을 배워 장태산님의 칭찬을 받고 시퍼유~~~ ㅎ..ㅋ..
(부디 이 곳엔 부얼골님 안보셔야 될텐데... ㅋㅋ 또 혼나겠다..)
정원님, 장태산님, cosmos님, 제인님..
그리움은 술로써 해결이 가능한가요~?


귀비 2007.05.23. 09:11
술,
그리고 그리움..
술이란 가슴을 뜨겁게 하는 약이랍니다..
순간 순간 따라온 그리움도 함께 하는 좋은날 되십시요
오작교 글쓴이 2007.05.23. 11:44
반글라님.
술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신수(神水)일까요,
아님 잠시 잊을 수 있게 해주는 망각수일까요..
그리움과 술.......
좋은 관계인 것만은 틀림없지요?
오작교 글쓴이 2007.05.23. 11:47
귀비님.
술과 그리움을 한묶음으로 두면
중화가 될련지요.
술은 환희와 절망을 한꺼번에 주는 것이라고 하지요.
그곳에 그리움을 담그면
그리움주(酒)가 되어서
이렇게 한꺼번에 폭포수처럼 쏱아지지 않고
한 잔씩 나누어서 마실 수 있을련지......
귀비 2007.05.23. 13:28
네.
그리움주가 되어서..
내안에서 녹아내는 약주 이지요
부엉골 2007.05.29. 16:13
나는 술을 먹을 줄 몰라서
뭐라 얘기 못하겄다..
오작교 글쓴이 2007.05.29. 19:36
부엉굴님.
맞습니다.
님을 술을 먹을 줄 모르시지요..
마시는 것은 보았어도..
나 그네 2007.06.03. 10:53
전 술맛을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종종 와인 한 두잔 정도로 마음을 달래죠,
느낌은 그냥 좋구나.
그러고 보면 술이 약주가 되기도 하는거네요....
오작교 글쓴이 2007.06.03. 12:25
나 그네님.
묵은 영상에 갑자기 댓글이 달려 기쁘군요.
이렇게 묵은 영상에도 댓글이 달린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네요..

좋은 휴일을 보내고 계시는지요.
들꽃향기 2007.06.22. 17:34
영상과 음악 글이 삼박자를 맞춰 참좋습니다 술을 그리움이라함은 저도 실컷 마셔보고 싶으네요 그립고 그리워 뼈가 으스러져도 모자랄 가슴속의 큰바위 돌 치우고 싶어도 치울 수 없는......마음이 너무 무거워집니다 ...날씨마져도 찌뿌등하니 비도안오고 마음을 괴롭히네요 시원하게 한줄기 비라도 내리면 좋으련만 참 애타게만드네요
무화과 2007.06.24. 16:02
좋은글이네요 오랜된글이지만 새로운느낌이 드네요 오작교에 가입을하엿지만 뭐가 뭔지몰라서 무지 갑갑하거든요 누가 좋은친구로 알려주시면 얼마나 좋을가 생각합니다 혼자라서 무지 고독하기도 한데 사이트에서 잘 즐기고 싶은데 제건 음악도 안들리고 그렇네요 좋은부탁기대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6.25. 15:43
무화과님.
안녕하세요? 홈지기인 오작교입니다.
우리 홈에 가입을 하셨다는데 "무화과"라는 닉넴을 찾을 수가 없네요?
로그인을 하신 후에 글을 남기셨더라면 좀 더 자세한 글을 쪽지나 이메일로 드렸을 터인데요..

음악이 들리지 않으시면 "음악방알림글"에 가시면 컴퓨터를 셋팅하시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설명하는 대로 셋팅을 하시면 음악을 들으실 수 있구요..
회원으로 가입을 하시면 맨 처음으로 이동을 하는 게시판이 우리 홈 이용에 관한 안내 게시판입니다.

그곳을 참고하셔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도 모르시겠으면 제게 이메일을 주시거나 쪽지를 주시면 더 상세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유지니 2007.06.28. 14:52
안녕하세요!
여기 엘에이 날씨는 거의 1년 내내 지겹도록 화창한 날씨의 연속입니다.
고국에 있을때처럼 비가 추적추적 내릴때면 파전과 함께 동동주나 막걸리를 들이키곤 하던 추억아닌 추억이 그리워 어쩌다가 비가 내리는 날이면 하던일도 일찍 끝내고선 파전과 함께 마켓에서 막걸리를 사다가 집사람과 들이키곤 한답니다.
인간은 추억을 먹고 사는 동물이라고 누군가가 말했던것으로 기억하는데, 한잔 두잔 마시면서 예사람을 그리워 하기도 하고, 멀리 떨어져 있는 형제들과 친구들을 기울이며, 이민생활의 고독함을 달래기도 하지요.
그리움이 사무쳐서 때론 술잔을 기울이다가 고국으로 전화를 걸어 신세한탄 아닌 신세한탄을 하면서, 그리움에 눈물까지도 흘리는 주책을 부리기도 하지요. 그러나 그런 짓(?)을 한번 하고나면 묵은 체증이 쏴악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이럴때 부르는 노래가 " 고~햐앙이 그리워도 모옷 가는 시인세....." 이지요.
언젠가 고국에서 님들과 정모에 함께할 시간이 주어지리라 생각하며, 항상 님들의 영상과 좋은 글들에대해 감사드리며,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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