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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의 기도 / 양애희

오작교 12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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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7.12.22. 22:34
이제 8일 남짓 남은 12월입니다.
모두의 가슴에 사랑만이 충만한 시간들이었으면 합니다.
하은 2007.12.23. 05:50

이 12월이 다 가는것이 아쉬워 달력을 보고 또
보지만 그렇수록 마음만 자꾸 바뻐지는것 같아요.

며칠 안남은 날이라도
소외된 사람, 외로운 사람, 배고픈 사람들이 없는
12월이였으면 좋겠습니다.

오작교님도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네세요.
1년동안 좋은 영상들 보여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12.23. 09:40
하은님.
1년을 되돌아 보면 아쉬움만이 마음 그득하게 남습니다.
이 공간에 영상을 올리는 것도 마음이 피폐해지는 것인지
하나의 영상을 만드는 것도 너무 힘이 들구요.
갈수록 가슴 속에서 물기들이 빠져나가는가 봅니다.
An 2007.12.23. 14:12


쏟아지는 함박 눈이 참으로 소담스럽네여
겨울..
따뜻하게 지내세요~옹*

칼라가 좀..
유치할런지 모르겠지만
그래두 쬐끔은 더 젊어지실 꺼예여

한 해 동안, 애 많이 쓰셨슴다!



가슴 속에서 물기가 자꼬만 빠지신다니
'물기 결핍증'이라두 걸신고 가트효
이것이라두 좀..
벌컥~ 벌컥~ 드세여..ㅋ

마자 죽을 각오했당께효.. 쌩유~!!!
오작교 글쓴이 2007.12.23. 21:30
An님.
역시나 센스가 있으십니다.
이 겨울에 따뜻한 목도리 하나 없이 지내나 했는데
이렇게 멋진 머플러를 선물을 해주시다니요.
내일 아침 출근길에 척하니 목에 두르고 갈렵니다.

그리고 '물기결핍증' 치료약도
벌컥벌컥 마십니다.

이렇게 예쁜 짓을 하셨는데 왜 마자 죽남요?
부엉골 2007.12.26. 04:55
늘 욕보시는 오작교님 고맙습니다
사돈댁네 대전에 오실련지요..
오작교 글쓴이 2007.12.26. 08:17
부엉골님.
엊그제 '하늘정원'님과 좋은 시간(?)을
가지셨다구요?
그 자리에서 제 생각이 안나던가요?

대전에 몇 번을 가긴 했지만 연락을 하지 못하고
휭하니 오곤 했습니다.
그럴 때마다 "다음에는....."하곤 했지만
번번히 뒤로 미루곤 해지네요.
cosmos 2007.12.27. 07:18
제 마음속에 있는 하고 싶은 말들
모두 대신 털어놓은듯 합니다.

붉은 도시에 내리는 아름다운 눈이
몹시도 그리운 12월의 끝자락입니다.

보고싶은 사람 하나하나
이름을 되새겨 보면서
12월을 곱게 접어야 할까 봅니다.

너무도 빠른 시간속에서
허둥대는 저의 모습이
너울대는 물결속으로 비추어 지는듯 하네요.

아름다운 영상에
머물어 보는 이 시간,
바로 그리움의 시간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12.27. 08:16
cosmos님
그리운 사람들의 이름을 되뇌여 볼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행복할 것으로 압니다.
언제인가 문득 기억 저편에 걸쳐져 있는 사람을 기억을 해 내려고
애를 썼던 적이 있습니다.
영원히 간직할 것 같았던 것들이
세월의 파편이 되어서 흩어져 가는 그 서글픔.

다시는 잊지 않겠다면서 잊혀져 가는 것들을 다잡으로 노력을 하지만
또 하루가 지나고 나면 희미해질 것을 압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감은 서글픈 것일지도 모릅니다.
도솔 2007.12.27. 17:17
아니 뉫님 글이신가요
얼마전에 얼굴좀 봤지라예
양애희 시인님은 우리 족보찾아 이사람 동생 이시지요
평촌에 살고 예쁘장하답니다. ㅎㅎㅎ
다음 만나면 뗑깡좀 부리것네요
양시인의 글은 지가 뭐 많이 퍼올 순 있지만
우리 양씨들 성매는 남에것 퍼담질 않지요
밑에글도 양씨고
오작교 글쓴이 2007.12.27. 23:42
ㅎㅎㅎ 도솔님.
그러고 보니 연 세편의 시가 모두 "양씨"이 것이네요?
아이구 이런 우연이.......
앞으로는 영상을 만들 때 성씨도 꼭 참고를 해야 겠어요.ㅎㅎ
패랭낭자 2007.12.30. 12:37
올--만의 들와 자판을 두드리니..
바삐 움직이며 모임,행사에 쫒다보니 이리되었지요..

오늘과 단 하루만 남은 가는 해 입니다
뉴스에서 눈이 온다하여 모처럼 눈 빠지게 기다렸는데..
비만 추적하게 내리다말곤 묵은 해에 묻혀질 이 해의 자취들만 다 지워지는것 같습니다

함박눈 내리는 영상으로 마음 달래고 갑니다
이 해 마무리 잘하시고..
오는 새해에는 하루하루가 뜻깊은 날만 되시기를 빕니다
건강하시기를~~~~~~~

semi 2007.12.30. 13:32
12월의 눈이 그리워서,
12월의 차가운 바람이 그리워서 동부로 이사왔는데..

두고온 사람들이
가끔은 저렇게 떨어지는 눈송이 마냥 마음에 내려앉는때가 있네요.

오작교님,
감사해요. 이렇게 또 들러서 그리움에 눈을 맞고가니
그대로 내마음에 그들이 남겠지요..
오작교 글쓴이 2007.12.30. 20:25
패랭낭자님.
제가 살고 있는 이곳은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눈이 제법 많이 온 탓으로 벌써부터 비닐하우스의 피해가 어쩌구
합니다.
한해가 간다는 아쉬움을 뒤덮으려는 듯이 내려 준
눈들이 고맙기도 합니다.
27여시간 후면 정해년도 우리 생에서는 찾을 수 없게 됩니다.

새해에는 소망하시는 일들이
모두 다 이루어 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12.30. 20:28
semi님.
삶의 거처를 옮긴다는 것.
그 실핏줄같은 인연의 정을 떼어낸다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이별 앞에서는 늘 촌스러운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헤어짐의 서글픔은 새로운 만남의 설레임보다 훨씬 더 큰가 봅니다.
제인 2008.01.10. 04:08


아직 음력으론 12월 맞죠??
지각은 아니라는것~~!!!!

무슨정신으로 사는건지..
요즈음은 아주 넋 빼놓고 삽니다...

치매끼까지 생기는지...
밤세 통화하고 그담날에 기억도 못합니다...
애써 약기운에 비몽사몽이였다고
말은 하지만
슬그머니 걱정은 되더이다...
이 나이에 벌써 깜박깜박하고 있으니...

2007년에 안좋은 기억들은 날려 보내고
2008년은 행복하기로 결심하였습니다..
물론 안아프기도~~~
서산 2008.03.01. 21:02
봄은 아직도 보이지도 않는 12월의 창가에서
양선생님은 우리 모두의 소망을 기도 하셨네요...
3월의 첫날인 오늘... 모두가 따뜻한 봄날이라지만
마음은 여전히 12월의 창가를 서성이는 내 모습을 보고
진정한 봄은 언제오려는가 하고 잠시 생각하였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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