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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이 강가에 닿으면 만날 수 있을까 / 이문주

오작교 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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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8.05.11. 23:03
그리움에도
내것과 당신의 것이 따로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그리움은 다 같은 것인 줄로만 알고 있을 뿐......
동행 2008.05.12. 08:47
오작교님,
좋은글에 흠뻑 젖었다
몸이 마냥 무거워 졌습니다.

만남과 헤어짐은
우리 사람의 일이라
흔적의 끈을
놓지 못하는 것 또한
사람의 일인가 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5.12. 08:59
동행님.
만남과 헤어짐은
우리가 만들어 놓은 것이지만
흔적의 끈을 놓지 못함은 하늘이 지정해준 것이 맞지 싶습니다.
사람의 일이라면 어찌 이다지도
질길 수가 있으며, 죽어야 잊혀질 수가 있을련지요.

부처님의 오신 날입니다.
사이비 기독교인인지라 줄 곳 부처님의 은혜를 이야기 하곤 합니다.
일년을 무탈할 수 있는 복을 받으세요.
정 원 2008.05.12. 13:28
저도 사이비 크리스찬이지만
부처님 오신날은 괜히 좋습니다.
오래전 시아버님 49재 중에 매주 절에 갔었는데
3살짜리 딸한테 스님이란 말을 가르쳐 줬는데도
언제나 스님을 부를때 예수님이라고 했었답니다.
스님은 그저 빙그레 웃으시며 대답하셨구요.....

나이를 먹을수록
인연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맘대로 안되는 인연......
그게 사람사는게 아닐런지요..


산들애 2008.05.12. 14:20
뭔사이비들이 많아요 저도 그기에
포함하고있지요
좋은자굼 잘보고갑니다
새로운작품 만더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5.12. 17:46
정원님.
오늘 아침 신문에 동자승 4분이 나란히 웃는 모습으로
있는 사진을 보면서 참 마음이 아펐습니다.
이 분들은 어떠한 사연을 가지고 이 세상에 왔길레
"부모의 품속에서 있어야 할 때 이렇게 삭발을 하고 부처님께 귀의를 했을까" 하고..

스님이던 예수님이던 무에 그리 대수이겠습니까?
그래도 목사님들께 '부처님'이라고 부르면 벌컥 화를 낼껄요?
오작교 글쓴이 2008.05.12. 17:59
산들애님.
그렇다면 이번 기회에 아예 사이비교를 하나 만들까요?
아니아니 이것을 기화로 오작교(五酌敎)를 창설을 해볼까???
물론 교주는 제가 되어야 겠지요? ㅋㅋㅋ

마음을 내려주셔서 고마워요.
정 원 2008.05.12. 19:46
오작교님,
어릴적 시골에 드문드문있던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고등학교 시절 평생 친구할 종교를 택한답시고
불교와 천주교를 놓고 나름 고민하다가 ㅎ
천주교인이 되었답니다.....
어느때 주지스님 한 분께 종교얘기를 듣다가
불교를 엄청 좋아했고, 좋아하지만
지는 천주교인 할랍니다... 고 당돌하게 말씀드린적이 있네요.
이상하게도 저는 절이나 성당이나 다 좋구요.

오작교(五酌敎)교주님 하신다면
설마 '스님'으로 불러도 화를 안내시겠죠? ~ㅋ
스님과 신부님은 똑같은 중이시라고( 동양중, 서양중)
사이가 좋으시던데.........
신도모집하실때 연락주시와요.
꼭이요~ ㅎㅎㅎ
오작교 글쓴이 2008.05.13. 09:52
정원님.
져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천주교의 수녀님이나 신부님들이랑
스님들이랑 함께 공부를 했다는 소릴랑은 가끔 듣는데
목사님들과 스님과의 스캔들(?)을 전혀 볼 수 없으니 말입니다.

내 졸교를사랑하는 만큼 다른 종교도 존중하는 자세가 필요하겠지요.
제가 사이비가 된 주요 원인중에 하나입니다.(ㅋㅋㅋㅋ 에고 웬지 양심이 좀 찔리네요...)
오작교 글쓴이 2008.05.13. 07:34
글 띄어쓰기가 잘 못되어서 몇 번을 수정을 합니다.
자꾸만 이러한 실수가 되풀이 되어가는 것들이
참 서글픈 생각이 들지만
애정을 가지고 이를 지적해 주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이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철자법도 틀린 채로 올려진 영상시.
다녀가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산들애 2008.05.13. 09:41
아따 쓰잘때없는소리들하시네요
왠교주를한단말이요 농담으로 하시는소리겠지요
누구를 믿던 그것은 자유지요

자유가 없는나라 참 많지요 그러고보니 복받은 나라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예수님을 영접한지 20년정도되었지요
크게 아는것은 없어도 이 말만은 꼭하고싶네요

태어나는것은 순서가있어도 죽는것은순서가없지요
우리가 죽음앞에 서면 육신의 아버지를 찾는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찾게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마지막장에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영과 혼과 몸을 주셨지요
지금의 우리는 영의 사람과 몸 적육신의사람
으로 두사람이 존재합니다

영혼의사람 하나님께서 하늘의 별과같이
거룩하고 흠도 점도 티도없이 의롭게 해놓으신
사람입니다 즉 죄가없는 의인을말합니다 십자가의 보혈로 죄를 눈과같이 께끗하게
하여주신 그 사실을 받아드리면 됩니다,전도나 해볼까?ㅎㅎㅎㅎㅎㅎㅎ
산들애 2008.05.13. 09:45
지난번에 왔을때도 궁금 했는데요
작품속의 사진인지 그림인지
무척이나 궁금했는데요 책같은것도 있고
피아노같기도하고 무슨 물건인지 참궁금하네요,
cosmos 2008.05.13. 10:01
오작교님...
하루종일 흐린 오늘이였는데결국은 이곳에서 비를 만나는군요.
음악에 젖고
글에 젖고
비에 젖은 축축한 마음은
시간이 흘러도 마를것 같지가 않습니다.

아름다운 영상속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오작교님...
오작교 글쓴이 2008.05.13. 09:56
산들애님.
위 영상에 쓰인 것은 사진이구요.
비내린 도시의 고독을 나타낸 것입니다.
가로등이나 자동차의 불빛으로 보면 밤인게지요.
오작교 글쓴이 2008.05.13. 09:59
cosmos님.
한 공간을 같은 시간대에 공유를 하면서도
서로 알 수가 없다는 것은 기계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한계인 것 같습니다.

이곳도 어제는 비를 뿌리더니 지금은 잔뜩 찌뿌리고만 있습니다.
오후에는 전국에 비가 온다고 하니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봄에 내리는 비는 왠지 정겹기만 하거든요.
사랑초 2008.05.13. 18:03
오늘 간만에 한줄기 비가 시원하게 내리네요~~~온세상이 깨끗하게요~~즐거운하루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8.05.13. 18:12
사랑초님.
님이 계시는 곳에서는 비가 내리는군요.
이곳은 아까 한바탕 내리더니 지금은 개었습니다.
비가 내리고 난 후의 5월의 세상은 온통 푸르름입니다.
사랑이 2008.05.14. 12:13
대전 하늘은 넘 맑고 아름답습니다.
넘 환한 하늘이 슬퍼 보이는 까닭은...
금방이라도 맑은 눈물이 뚝 떨어질것만 같음은
내마음 이겠지요.
사람에 대한 실망으로 아픈 마음은 치유가
쉽지 않네요.
어서 시간이 흘러가라고 할뿐.....
산길 2008.05.14. 12:40
그리움 이란 단어만 들어도 아련한 옛 추억에 머물다 가네요 *^^*
향상 수고하십에 감사드립니다...
귀비 2008.05.14. 14:38
서로의 마음이지만 하나의 마음..
별빛사이 2008.05.14. 20:41
빗물이 강가에 닿아도
그리움은 여전히 그리움으로 남겨져
가슴 적실듯 하오이다.

벗님 그리운 벗님
소식전하지 않는 무성의 함이
서운하지 않았으면 하는 맘이라오
늘 건강하길 바라며.....
오작교 글쓴이 2008.05.15. 08:55
사랑이님.
사람으로 인하여 기쁨이 넘치 듯이
또한 사람으로 인하여 쉽게 상처를 받곤 합니다.
그러나 그것 또한 우리가 살아 가는 모습인 것을요.
힘내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8.05.15. 08:56
산길님.
그렇지요?
그리움이라는 말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해내게 하지요.
오작교 글쓴이 2008.05.15. 08:57
귀비님.
글쎄 저도 그런 것인 줄로만 알았다니까요.
귀비 2008.05.15. 10:01
가끔은 슬픈 얼굴이라도
좋다, 맑은 하늘 아래라면.
어쩌다가 눈물이 굴러 떨어질지라도
가슴의 따스함만으로도
전해질 수 있다, 진실은

늘 웃음을 보이며
웃음보다 더 큰 슬픔이
내 속에 자랄지라도
"웃음"만을 보이며 그대를 대하자.

하늘도 나의 것이 아니고
강물조차 저 혼자 흘러가고 있지만
"나는 나의 동그라미를 그리며"
내 삶의 전부를
한 개 점으로 나타내야지

지나가는 바람에도 손잡을 수 있는
영혼의 진실을 지니고
이제는 그대를 맞을
준비를 하자.

- 서정윤 시인의 시 ' 소망의 시3'-

책을 정독하듯 심혈을 기울여서 한 사람을 읽는다면..

. . .
아무리 다양성을 존중하고, 열려 있다 하더라도
내 안 어딘가에 잠복해 있는
나의 편견, 나의 무지, 나의 무심함을 깨닫게 될 듯.

동그라미 그리는 걸 좋아해요..
오늘 동그라미로 시작해요 ^^..
오작교 글쓴이 2008.05.15. 13:06
귀비님.
고마워요.
그러한 마음으로 하루를 살겠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5.15. 13:07
별빛 벗님.
그렇지 않아도 모습이 보이지 않길레
많이 궁금했었는데....

잘 있는 것이지요?
패랭낭자 2008.05.15. 19:37
사랑넘치시는 우리님들은 OOO 통하고 있씀입지요
크게 박수 치고 싶어요
짝짝짝 짝짝짝

오작교 글쓴이 2008.05.15. 22:06
패랭낭자님.
큰 박수를 저도 받습니다.
짝짝짝 짝짝짝
울타리 2008.05.16. 12:12
그리움?
그리우면 그냥 그리워 해야 합니다.
삶의 한켠에 두고 그냥 살아야 합니다.

떨치려 하면,
강한 자석인양 더욱 다가 옵니다.

그때가 언제인지,
누구도 모르지만 아마도 끝이 있을 겁니다.

그날까지,
그냥 그리워 하면 됩니다.

오작교님!
고운 영상에 머무르며 비를 맞습니다.
비를 맞으며 치는 박수는...
짝짝짝 짝짝짝
아~~~ 예 이런 느낌 이었군요.

고 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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