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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없는 가슴앓이 / 박성철

오작교 13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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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8.06.15. 22:09
이제야 그 사실을 알게됩니다.
떠남에도 버리지 못하는 그 그리움 때문이라는 사실을......
그토록 많은 세월 동안을 아지 못함이 일부러 알려고 하지 않았던
그래서 가슴에서 떠나 보내기 싫었던 것은 아닐련지요.
왈칵 설움들이 북받칩니다.
청랑 2008.06.15. 22:37
박성철님의 글을 참 좋아합니다. 오작교님 곱고 멋진 영상 감사합니다 ^^*
오작교 글쓴이 2008.06.15. 23:08
청랑님.
오랜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박성철님의 글은 처음으로 영상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 아픈 가슴이 전이가 되어서 내내 힘이 드네요.
불초 2008.06.16. 04:55
아름다운 시와
그림과 음악이 너무 환상적입니다.
잘감상하고 갑니다.
An 2008.06.16. 05:52
오작교님!

고요하기만 한 영상 속에
그리움을 만나러 잠수 해 보니
깊이가 너무 깊어
한 발자국의 움직임도
꼼짝 할 수 없다고 말해요.

침묵하는 물결 위로
바람이라는 하나의 마음이
잔잔히 흔들리며
함께 머물어 주는 것

그래요.
피아노 선율이 끝난 가슴에선
여전히
사랑이란
어떠한 아픔일지라도
함께 있어 주는 것이라며
그 자리를 맴돌고 있지요.

이 작은 기쁨의 조각들로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하. 하. 하~
딱! 한 번만 웃고 시작하세요.

Good Luck~! ^^;;
오작교 글쓴이 2008.06.16. 07:39
불초님.
안녕하세요?
이 공간에서 처믐으로 뵙는 분 같네요.
자주 만날 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6.16. 07:43
An님.
오랜만에 이공간의 물 위로 얼굴을 내미시네요?
가지고 들어간 산소통의 산소가 다 떨어졌는지요. ㅎㅎ

그리움이라는 녀석은 영상 속의 고목과 같은 것인가 봅니다.
그렇게 큰 물살에도 떠내려가지 않고 처음의 자리에 터억 버티고 있는 것을 보면요.

한주가 시작이 되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요즈음에는 요일감각이 별로 없어서 월요일이라고 특별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처음 시작'이라는 것에 큰 의미를 두어 봅니다.

님의 말씀처럼 크게 웃으면서 시작을 합니다.
언제나 고마워요.
불초 2008.06.16. 14:03
불초님 인사드립니다.
처음 접하니 잘정리된 곳이네요. 종종 찾아 뵙겠습니다.
내용들이 순수하고 아름답고 진실한것 같습니다.
패랭낭자 2008.06.16. 15:14
그대 떠남에도
버리지못하는 그리움....
잊겠노라!
잊어준다, 다 잊-었노라!
하며..
시간이 얼마나 흘렀지요
잔잔한 물결조차 조용했어요
어느날..
문득 저를 흔듭니다
잔잔하던 가슴이 쓰려옵니다
큰소리로 요동치며 치밀고 올라와선.....
가슴앓이 가슴만쓸며 다독이지요

이곳은 음악이 나오질않아 아쉬움이 큼니다( 컴에 연결선을 만져보아도 도무찌 깜깜ㅠㅠ)
오작교 글쓴이 2008.06.16. 15:23

패랭낭자님.
음악이 나오지 않는다면 컴을 한 번 확인을 해보세요.
배경음악은 mp3파일이기 때문에 혹여 컴에서 미디어 플레이어를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이외의 곰플레이어나 윈앰프 등을 사용하시면
음악이 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cosmos 2008.06.16. 23:32
고목
그리고 반영되어 흔들리는 초록빛이
왜그리 짠하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를 떠나 보내고
남는 그리움...
절실하게 느껴본 적은 없지만
글이 참 아프게 하네요.

오작교님의 멋진 영상속에
저의 감성을 마음껏 적셔봅니다.
semi 2008.06.17. 02:09
잠겨있는 고목이
흘러가는 세월에 떠있는 내 그리움 같네요.
영상이 참 좋네요.
오작교 글쓴이 2008.06.17. 09:20
cosmos님.
그리움을 절실하게 느껴본 적이 없다는 것,
행(幸)일까요, 불행(不幸)일까요?
사무치는 그리움에 밤을 지새워 본 적이 없으니
애가 타는 고통을 느껴조지 않으셨으니
그것은 幸이라고 해야겠지요.

그저 부럽기만 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6.17. 09:22
semi님.
저 고목을 뗘나 보내려면
얼마나 큰 에너지가 필요할까요?
오랜 세월을 겪어 온 고목이 지워도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우리네 그리움 같지요?

그렇게 또 뒤를 돌아다 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6.17. 22:01
귀비님.
출렁이는 것이 어디 물결만 있을라구요.
생각해보면 세상의 모든 것들이 출렁이는 것을요.
마음이 일면 모든 것들이 따라서 일어 난다지요?
동행 2008.06.18. 11:01
보냈으되
보내지 아니했던
여울의 물살짐을

가슴에 감춰두고 살면서
바람 부는 날
비가 저리 내리는 날

그 무게 만큼이나
아픈 미소로 떠내려 가면서
아파해 볼 노릇이다.
그 아픔을 사랑하는 날까지는......
오작교 글쓴이 2008.06.18. 15:40
동행님.
보낸다는 것은 어쩌면 착각인지도 모릅니다.
떠나감이라는 것도 애초부터 없는 것인지도 모르고요.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하은 2008.06.19. 03:31
영상앞에서 선듯 털고 일어 나지를 못하네요.
온몸에 에너지가 다 빠져 나간듯한 기분이 들어요.

사람은 떠나도 그리움은 언제까지고 앓고 또 앓게 만드네요.
약도 없는 병을 오늘도 앓고 있네요.

다 털어 냈는줄 알았는데...
금방이라도 비가 한줄기 쏱아질것 같은 날씨예요.
오작교 글쓴이 2008.06.19. 08:42
하은님.
슬픔과 고독 그리고 외로움을 함께 나누어
승화코저 한 영상이 무담시 늪이 되어 버린 것 같네요.
슬퍼할 수 있는 찌꺼기가 있다는 것,
우리 삶을 정화할 수 있는 것이 아닐까요?
조약돌 2008.06.20. 00:29
그리움,
누군가를 절절히 그리워해 본 적 없는 전,저 고목같은 사람인가 봐요.
아니면 제 안에 자존심이란 무기가 너무 강력한 것인지도....
가끔은 아니 요즘은 너무나 자주, 삶이 외롭고 쓸쓸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그건 나 자신을 향한 것이니 말이죠.
누군가를 그리워 한다는것.
자신을 열 수 있어야 가능한 일인것같아요.
아, 저도 이젠 무언가를 가슴에 뜨겁게 품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파란하늘 2008.06.20. 12:06
오작교님,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 시간 찾아오지 못 했던 터라 혹여 제 아디가 지워지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으로
왔는데, 반갑게도 오작교님의 고운 영상과 글을 다시 대할 수 있음에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자주 오지 못 했습니다. 그래도 늘 잊지않고 있다는 저의 마음 알고 계시는지요?
오늘도 밖에 일이 있어 나왔다가 잠시 짬이 나서 들어와 보았습니다.
언제나 제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주셨다고.....제 옆에 있는 사람에게 말한답니다.
오늘도 그런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요즘 잘 들어와 보지 못 했다고 했더니, 들어가 보라고 제게
말해주더군요.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인데, 정말 좋은 분들이 많다고 했더니....그런데라면 자주 들어가 보라고요..^^.
불쑥 오작교님의 얼굴이 넘 보고싶어지지 뭐에요...
늘 건강하시리라 믿어요. 사랑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사랑하는 이도 많은 오작교님이시잖아요.
넘 반가우니 두서가 없네요. 시간내서 자주 오겠습니다.

오늘도 우리님들 모두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오작교 글쓴이 2008.06.20. 15:43
조약돌님.
고목같아서 그리움이 없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들을 사랑으로 감싸 안은 결과이겠지요.
그리움이 없다는 것은 그 만큼의 큰 사랑을 베풀었다는 반증일테니까요.
님의 그 마음이 부러워지는 이유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6.20. 15:47
파란하늘님.
오랜만에 뵙는 님의 흔적이 너무도 반갑기만 합니다.
세월이 우리를 스쳐가면서 우릴 가만히 있게 두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문득문득 소중한 것들을 잊곤 하지요.
그래도 님께서는 잊지 않으시고 이렇게 오셨으니 고맙고 기쁩니다.

저는 늘 건강합니다.
님의 말씀처럼 사랑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일 것입니다.

좀 더 자주 뵐 수 있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약속이 2008.06.20. 16:02
보고있노라면 스스로 망각해버린 그리움이
이제는 떨어지기 싫어하는 연인되어
모든분들의 마음에 내리고 싶어합니다..
너무나 긴시간을 머물고싶어지는 곳 ..
내위의 모든분들이 부럽습니다..
오늘 이곳에 처음와서 느낀마음 입니다..
언제나 감사하고싶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6.20. 20:55
약속이님.
이렇게 우리 홈에 인연을 내려주셔서 고마워요.
중년의 아름다운 가슴들이 모여서 메꾸어 가는 공간입니다.
좋은 인연이었으면 합니다.
이슬처럼 2008.06.21. 02:54
"그대 떠남에도 버리지 못하는
남은 내 그리움이었다는것을....
영상속 나무 등걸 작은 연못속
그 속에 담겨져 있는 그리움..
그 그리움을 찰랑이는 물결과 함께
흘려보내면 좋으련만
그 그리움 흘려보내기가 참으로 힘이든게
사람 마음인가 봅니다.

건강하시죠?
날씨가 많이 무덥네요.
항상 미소와 함께 생활하는
오작교님 되시길....
오작교 글쓴이 2008.06.21. 08:09
이슬처럼님.
빗소리에 선잠을 깨어난 아침입니다.
벌써 3시간째 잠을 이루지 못하고 이렇게 방황이 아닌 방황을 하고 있네요.
쏟아져 내리는 빗줄기들에 마음의 상념을 함께 떠나 보냅니다.

늘 미소를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이 2008.06.21. 10:19
촐촐히 내리는 비소리에
아름다운 피아노 음율이 왠지모르게
마음에 잔잔한 파도를 일게 합니다.
늘 줄다리기를 하는듯한 마음한구석에 잠념들이
모두 씻기여 내려갔으면 싶네요.
오작교 글쓴이 2008.06.21. 10:44
사랑이님
비가 내리는 날이면 가슴이 열리곤 합니다.
그래서 생각나는 것들이 많아지지요.
잊기가 싫었던 기억들 그리고 잊고픈 기억들,
그러나 지나고 보면 모두들 소중한 것들이 되어서
물안개 피어 나듯이 아련하게 그리움들로 다가 오지요.
그래서 비가 좋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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