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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윤동주

오작교 1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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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8.09.01. 15:28
또, 9월입니다.
가을은 벌써 계절의 문턱을 넘어 서버렸습니다.
성급해 진 것은 우리의 마음 뿐만이 아닌가 봅니다.

이 가을에,
아름다운 사랑만으로 채워지는 그러한 시간들이 되세요.
尹敏淑 2008.09.01. 19:37
이곳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하염없이 내리고
어둠도 내리고 있습니다.
그리구 내 마음속의 비도 내리고.....

그리구 이곳에 오니
내 인생의 가을이 왔을때
대답 할말이 없을거 같아
또 마음속에 비가 내립니다.
라인 2008.09.01. 20:10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웟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 때 기쁘게 대답할 수 잇도록
내 삶의 날 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 겠습니다.

너무 마음에 와 닿는 귀절이네요.
내 인생에 가을이 오기 전에
저도 준비를 해야 겠습니다.

항홀한 작품...고맙습니다.


라인 2008.09.01. 20:17
몇번을 봐도 역시 참 좋군요.
귀절귀절 가슴에...
그리고 머리에 자꾸 뱅뱅 도네요.
내친김에 외워버리기로 맘 먹었답니다.
다섯번 읽으니 외워지네요. ^^

물소리 2008.09.01. 21:30
내 마음의 밭에 뿌린 씨
부지런히 가꾸고는 있지만
어떻게 결실을 맺을지
희망으로 ..두팔벌려 보아야겠습니다 .

전 3번 읽어보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

한일 2008.09.02. 06:01
저도 내 인생의 마지막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님께서 올리신 윤동주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시를 암송하고 음미하면서
내 지나온 인생을 돌아보기도 하고 파란만장한 인생을 재조명하면서
잘못 살아온 고비 고비의 눈물과 고통의 인생을 참회하고 회개하면서도
이제 내 인생의 마지막 정점을은 바른 삶. 아름다운 삶을 살기 위해 그 흔적을 없애기에
88하고 99세까지 살기위해 몸부림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해 봅니다.
귀한 만남의 장을 주선 해주신 님께 항상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9.02. 08:57
윤민숙님.
그러게요.
어제는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여름들을 씻어 내기 위함인지 참으로 치적치적 끈질기게
내리더군요.
그 비를 바라보면서, 그 빗소리를 들으면서
무담시 비어가는 가슴에 술을 한 잔 부어 넣었습니다.

지금의 우리가 서 있는 곳이 "가을"일까요?
오작교 글쓴이 2008.09.02. 08:59
라인님.
좋은 글을 만나면 몇 번이고 읽어 내리면서
머릿속에 남겨둘려고 노력을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러한 것들조차 심드렁해지는 때입니다.
마음은 나이를 먹지 말자고 다짐을 하건만 마음이 먼저 갑니다.
님의 그 열정이 부럽기만 한 아침이로군요.
오작교 글쓴이 2008.09.02. 09:01
물소리님.
마음의 밭에 씨를 뿌리셨군요.
저는 제 마음에 무언가를 심었던 때가 언제인지 아득하기만 합니다.
그러니 마음에 온통 잡초들만 우거져 있지요.

아름다운 열매을 맺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9.02. 09:02
한일님.
이 공간에서 참 오랜만에 님의 흔적을 만납니다.
반가움이 왈칵 치솟는군요.

자주 좀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이 2008.09.02. 11:11
가을!!
아름다움으로 물들어
아름다움 만을 안겨준다 행복해 했는데
어느새 내인생이 가을 이였네요.
그치만 안적 생각하지 안을래요.
열심히 아름답게 물들이고 있을래요.
아름답게 ........^^*
오작교 글쓴이 2008.09.02. 17:51
사랑이님.
그렇게 하세요.
가을은 가을일 때는 아름다움만 보이는 것이거든요.
떠나는 차비를 할 때가 가장 서글프지요.

가을을 떠나지 못하도록 가슴에 가두시기 바랍니다.
부산남자 2008.09.02. 17:54
어느 둣 성큼 가을이 다가왔군요.
개인적으로는 지난 여름은 정말 정신없이 보낸 것 같습니다.

우째든 가을은 좋은 계절입니다.
가을은 내 마음을 알려나....
울타리 2008.09.02. 19:09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잔잔한 떨림으로 글을 접하게 됩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왔을때...
잔잔하게가 아니고 벌벌 떨지 않게
잡초 뽑고 거름 주며 열심히 살아야 겠습니다.

오늘은 그냥 인생의 가을을 우리 홈 대문에서
즐겁고 편안하게 느끼고 싶습니다.
오고 싶어 꿈틀 거리는 가을을
홈 곳곳에서 만나고 있네요.

오작교님 고맙습니다.

청랑 2008.09.02. 21:38
아름다운 사랑만으로 가득 채울 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가을이 될까요?
고운님들. 그리고 저..
행복한 가을이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오작교님. 멋진 영상 감사합니다
늘 건안하소서..
오작교 글쓴이 2008.09.02. 22:46
부산남자님.
예. 이제는 가을입니다.
또 다시 가을의 이야기들을 할 때이지요.
가을은 산에서부터 온다고 하더니만 이곳 산골은 벌써
들판이 누렇게 옷을 갈아 입었습니다.

늘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가을이 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8.09.02. 22:48
울타리님.
처서가 지나면서 눈에 띄게 산이며 들녁들이
아름다운 색조로 채색을 합니다.
올해는 가을이 깊어지기 전에 지리산에를 올라보아야 할터인데
여건이 허락을 할지가 의문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9.02. 22:50
청랑님.
올 가을은 정(情)만 듬뿍 넘치는 계절이었으면 합니다.
이 가을에 상처받는, 가슴앓이를 하는 가슴들은 하나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님의 말씀처럼 "행복한 가을"이기를 소망합니다.
산길 2008.09.03. 01:44
눈에 보이는 가을에 쓸쓸함과 외로움은 가을 바람에 실여 보낼수 있는데.
보이지 않는 마음속에 쓸쓸함과 외로움은 견디기 힘든 계절인가 봅니다.
향상 수고하십에 감사드리며 풍성한 가을 되시길 기원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9.03. 07:34
산길님.
오랜만에 이 공간에 오셨네요.

마음 속의 쓸쓸함과 외로움일랑 함께 나누다보면
조금은 덜 쓸쓸하고, 덜 외로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장길산 2008.09.03. 09:59
괴로움, 슬픔, 아픔이 따른다고해서 사랑을 하지않는다면
삶, 그 자체도 괴로움의 연속이니
살지 말라는 말과 다름이 아닐텐데요......
아파도, 괴로워도 우리는 살아야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기쁨, 행복, 사랑이 가득한
또 한번의 가을을 만끽하며 보냅시다. 아직 수십번의 가을을 더 맞이해야하는 우리님들도요~
오작교 글쓴이 2008.09.03. 13:49
장길산님.
이러한 생각을 해봅니다.
이 세상에 괴로움, 슬픔, 아픔이 없어진다면
그리고 오로지 즐거움, 기쁨 그리고 사랑만이 넘치는 그러한 세상이 온다면
우리는 과연 행복할련지........

빛이 고마운 것은 어둠이 존재하기 때문이 듯
반대편에 서는 것들이 없다면 세상이 너무 건조할 것 같지요?
보름달 2008.09.04. 12:54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준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상처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겠습니다.

전 이 대목이 제일 맘에 와닿는군요.
저 보이지 않는 길모퉁이에 누군가 날 생각해주는 이가
있으리라 기대하면서 발걸음은 벌써 앞서고 있습니다.
좋은글 음악 가슴에 담아갑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9.04. 17:07
보름달님.
우리 인생에서 가을은 아름다울까요, 아님 슬플까요?

삶의 끄트머리에 서서 슬퍼지지 않도록,
그저 아름다운 것들로만 채색이 되어지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노력을 하도록 해요. 우리.
cosmos 2008.09.05. 00:24
지금쯤....
저에게 물어 보아야할 때(?)인가
생각에 잠겨봅니다.

내 인생의 가을...
그렇군요 가을이 다 된 것 같습니다.

가을도 되기전에 세상을 떠나선 시인님은
저렇게도 생각이 많으셨는데...
저는 가을임에도
생각없이 살았음이 참 부끄럽습니다!

아름다운 영상이
제게 깨달음을 던져주네요.

고운 가을로 채색하시길 바랍니다 오작교님..


연대장 2008.09.05. 00:47
내 인생에도 가을은 오는가~~~~~~~~!?
진청 2008.09.05. 09:31
귀한 시를 접하고 좋은 음악을 머금고 ...
감사합니다.
부산남자 2008.09.05. 14:58
오작교님!
제 닉네임의 모양을 예쁘게,
보기좋게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작 감사의 말씀을 드려야 되는지
이제야 알고, 인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십시오!
오작교 글쓴이 2008.09.05. 16:43
cosmos님.
그래도 이렇게 우리의 가을을 뒤 돌아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다행이지요?
아무런 생각도 없이 그냥 살아 버릴 뻔 했습니다.
이 소중한 가을을요.

아름다움만 가득한 가을이 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8.09.05. 16:45
그러게요. 연대장님.
계절에 있어 가을은 채색과 낙엽을 보고 느낄 수 있지만
우리 삶에 있어서 가을은 나이에 비례를 하면서 오는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삶을 다하면서까지 가을을 느끼지 못하고 지는 경우도 있을 터.......
가슴에 가을이 오지 않으면 안으려 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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