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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2 / 이혜수

오작교 1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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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8.10.13. 10:56
그리움,
그리움
그리고 가을.......
고운초롱 2008.10.13. 11:54
맨날맨날 밤마다
똘오지는 고노무 이슬방울..
빗물로 날려보내바바효...
,,,,,,,,,,,,,,,,,
그리움이란 단어가 가슴에 스며드는 듯 하옵니다..

말로 다하지 못하는 슬픔...
쪼오론~↑~
가슴되어 영원히 함께 동거 해야만 하는 가봅니다..

이그...
흐르는 음악까장.....슬포랑

햇살이 넘넘 곱네요^^
아름다운 미소가 함께하는
월요일 되시고 행복한 한주 보내세욤~^^

울 감독오빠~!얄랴븅~꾸벅

피에쑤:머찐 영상속의 모델분이 완죤 울 감독오빠랑 똑가터랑~ㅎ
오작교 글쓴이 2008.10.13. 15:04
고운초롱님.
영상 속의 남자가 저라면
추워서 감기가 들어요. 그냥 돌아 다녀도 무담시 가슴이 헛헛한데.....
사랑이 2008.10.13. 17:41
그만 잊여야지.
가슴이 뭉클 해집니다.
가을이라서 일까..
무담시 코끝이 찡해옴이.....
오작교 글쓴이 2008.10.13. 20:28
사랑이님.
그렇게도 잊지 못함을 반어법으로 표현해내는
시인의 서글픔이 투영이 되어 옵니다.

맞습니다.
코끝이 찡해오는 것은 가을이라서 일거예요.
가을은 그런 계절이거든요.
정 원 2008.10.14. 01:02
새삼스러울것도 없는
모든것들이
다 그리워지는 계절인가 봅니다...


cosmos 2008.10.14. 01:18
외롭게 서 있는 한 남자의 실루엣이
아다모의 목소리에 젖어
더욱 애처롭게 만드는군요.

그리움은
그렇게 멈출줄 모르는 이슬방울...

그립고 그리워지는 계절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10.14. 07:13
정원님.
그렇지요?
가을은 그러한 계절인가 봅니다.
무담시 모든 것들이 그리워지는,
그래서 더욱 더 쓸쓸하게 만드는 계절.......
오작교 글쓴이 2008.10.14. 07:17
cosmos님.
그리움은 내리는 것 보다
내면에서 솟는 것이 아닐련지요.
그래서 이렇게 날씨가 추워지면 송이송이 맺히는 것이 아닐까요?
보름달 2008.10.14. 09:06
청산은 내 뜻이오 - 황 진 이 -

청산은 내 뜻이오 녹수난 님의 정이니.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 니져 우러 예어 가난고.

[현대어 풀이]
◎청산은 나의 뜻이요, 녹수(푸른 물)는 님의 정이라.
◎녹수가 흘러간들 청산의 뜻이야 변할 것인가?
◎녹수도 청산을 잊지 못해 울면서 흘러 가는구나.

결국 나에 대한 임의 사랑이 설령 바뀌었다 하더라도 임에 대
한 나의 마음은 영원함을 노래하고 있다. '청산'이 넘치는 애정
과 정열에 불타는 내 마음이라면, 그 밑으로 푸르름을 머금고
흐르는 '녹수'는 임이 나에게 속삭여주던 정이라 할 수 있다.

청산은 녹수가 영원히 자신의 품안에 있기를 원하지만, 녹수는
더 좋은 경치를 향해 떠나간다. 그러나 흘러간 녹수야 지금 있건
없건, 임을 향한 청산의 마음이야 변할 까닭이 있겠는가? 그리
고 저리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보아 녹수도 청산을 잊
지 못해 눈물을 뿌리고 있는 것이리라.


귀비 2008.10.14. 15:24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힘들게 걸어가는 모습 때~론
참으로 애처롭습니다.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말이 없이 걸어가지만
정작 필요한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 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 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안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번씩 당신이 나를 무르는 소리에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내림을 느낍니다.
무어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니고
그저 내 이름을 불러 준 게 다인데 말입니다.
산다는 게 참 우스운 것 같습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허전하기만 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번에
히죽 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가슴이 맞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 ...
즣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한 요즘입니다
좋은 음악 같은 사람에게 / 배은미

그리움, ..
그리움.. 이고 싶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10.14. 15:43
보름달님.
황진이의 시조를 올려주셨네요?
오랜만에 접하는 시조가 정겹기만 합니다.

청산과 녹수에 사랑을 녹여 낸
옜사람들의 멋스러움이 새삼 부럽기만 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10.14. 15:47
귀비님.
차가운 기온이 느껴지는 즈음이면
무담시 많은 것들이 되살아 옵니다.

그러고 보면 그리움도 생명이 있나 봅니다.

지워도 지워도,
그럴수록 더욱 더 선명해지는 것을 보면.....
물소리 2008.10.15. 06:45
꼬옥
끌어안고 있었는데
한쪽이
빛이 바래감은
사랑해 이겠지요
오작교 글쓴이 2008.10.15. 07:58
물소리님.
빛이 바래가는 것은
우리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월의 흔적이 아닐까요?

아무리 애지중지 아낀다고 해도 세월의 '씻김'을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이니.....
산들애 2008.10.16. 22:07
멋진 영상과 시 그리고 음악
감사드리며 담아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왁교님,,,,,,,,,,
오작교 글쓴이 2008.10.17. 13:45
산들애님.
"수고하셨습니다 왁교님"은 무슨 뜻인가요?
갑자기 개명이 되어서......ㅎㅎ
조약돌 2008.10.17. 18:36
삭막해진 제 가슴이 부끄러울 뿐이네요...
오랫만에 마음을 풀어놓고 편안한 시간 보내봅니다.
무언가를 절절히 그리워할수 있는 마음이 있다는것
오늘따라 참 부러워지네요.

하은 2008.10.18. 05:19
가을은 모든것이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운데
사람들은 잊혀져있던 그리움과 고독과 외로움만
찾아 다니는것 같아요.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단풍과 햇볕과
바람을 이곳에 두고 갑니다.

너무 외로워 하지 마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8.10.18. 08:28
조약돌님.
누구에게나 '그리움'은 있습니다.
사람을 향한 것이던지 아니면 시간에 대한 것이던지..
다만 그것들이 강한 무의식에 짓눌려 있을 뿐인 것을요.

가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으로 메워지는 가을이 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8.10.18. 08:31
하은님.
그곳에도 가을은 왔나요?
여기는 이제 도도처처에서 단풍을 보는 것이 어렵지 않아졌습니다.

벌써 10월의 마지막 주말입니다.
정말이지 세월이 살같다는 것을 실감을 합니다.

곧 서리가 내리고 그리곤 또 하나의 가을이 떠나겠지요.

이 가을이 떠나기 전에 가을여행이라도 떠날까 봅니다.
들꽃향기 2008.10.18. 18:47
단풍이 물들어감은 단풍이 생명을 다했다는거니 슬픔이지요
뿌리에서 더이상 물공급도 중단하고 영양공급도 중단하니
나뭇잎은 어찌슬프지않겠습니까? 이런가을의 아픔들이 여기저기
물들이니 어찌 그리움이 안 쌓이겠습니까?
이것은 해마다 다가 오는 또하나의 그리움이란 생명
가을은 가을은 그래서 사연도 많은가봅니다
산길 2008.10.19. 22:27
그리움 가을 좋은음악 아름답게 매치가 되네요.^^**
오작교란 아름다운 유토피아에 식구가 된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레벨이 6점이 되었네요 저에게는 좋은 재능이 없어
우리님 들에 주옥같은 글과 아름다운 음악
항상 고맙게 감상만 했는데 .. 깊어가는 만추에 오작교님과
우리 회원님들 아름다운 추억 만드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8.10.20. 07:46
산길님.
그러게요.
저도 님을 처음 뵌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간들이
이렇게 많이 가버렸군요.

늘 조용하게 홈 공간에 머무시는 것을 알고 잇습니다.
그러한 모습으로 홈을 지켜주시는 것도 큰 도움을 주는 것을요.

10얼도 막바지에 왔습니다.
좋은 추억이 남는 10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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