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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눈이 내리면 / 박현희

오작교 13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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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9.01.12. 14:25
오랜만에 눈이 내렸습니다.
세상이 온통 하얀빛으로 뒤덮였습니다.
오랜 겨울가뭄 끝에 내린 눈이라서인지 더욱 더 반갑네요.

눈으로 인하여 이렇게 마음이 푸근할 때
눈때문에 사고가 났다는 소식이 좀 줄었으면 합니다.

한주간 행복한 시간으로 메꾸어 가세요.
사랑이 2009.01.12. 17:40
오작교님!!
진짜 겨울 같지요??
넘 추워 오늘은 꼼짝도 안하고
집안에서 맴돌다 책보다 음악듣다 했어요.
눈이 오려나 하루종일 울상인 밖을 내다보며...
눈이 펑펑 내려
세상의 아픔을 모두 덮어주었으면 하고 생각했는데....
오작교 글쓴이 2009.01.12. 19:37
사랑이님.
그러게요. 겨울에는 참 이율배반적인 생각을 많이 합니다.
겨울은 겨울답게 추워야 하고,
눈도 좀 많이 내려야 한다고 생각을 하지만
추우면 춥다고 투덜대고, 눈이 많이 내리면 출근길 걱정을 해야하고.......

귀가 꽁꽁 얼만큼 추운 겨울날,
어느 허름한 선술집의 화덕위에서 끓고 있는 양은 주전자의
용쓰는 모습이 문득 그리워집니다.
새해에 복은 많이 받으셨지요?
백경 2009.01.12. 20:23
눈 오늘은 지겨웠습니다
어찌나 퍼 부어 데는지
나 사는동네 곰소에서
전주까지 살금 살금 다녀 왔습니다
헌데 전주에는 눈이 오지 않더군요
그래도 작년까지는 반백이엿는데
그져 가는세월이 좀 아쉽습니다.
오작교님 그놈에 세월이란놈좀 붙잡아 주이소.....
펠릭스 2009.01.12. 20:46
오작교님 !
서울로 눈 좀 보내주세요.
동장군은 데려가시고요.
장흥에 갔더니
음식점 앞에 물을 뿌려
눈사람을 만들고 있더군요.
눈도 비도 내리지 않는 서울은
너무 삭막하군요.
올해도 건강하세요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9.01.12. 21:47
백경님.
전주에 나들이 하셨으면 저와 차라도 한 잔 하고
가실 것을 그랬습니다.
서해안 쪽에 눈이 많이 내린다고 하던데
님이 계시는 "곰소"에도 많이 내렸지요?
전주에도 눈이 제법 내렸는데,
지난 번에 혼쭐이 난 탓인지 제설작업을 재빨리 하더군요.

가는 세월을 잡을 수 있다면
진즉에 잡아서 꽁꽁 붙들어 매어 놓았을 것입니다.
그럴 수 없기에 하릴없이 순응할 뿐......
오작교 글쓴이 2009.01.12. 21:49
펠릭스님.
서울에는 눈이 오지 않았어요?
그래도 지난 번에 제법 많은 눈이 내린 것으로 아는데요.
겨울 가뭄 때문이라도 눈이 좀 와야 할터인데
올 겨울은 눈이 오기가 싫은가 봅니다.
이 영상의 눈들을 모두 님께 드리겠습니다.
귀비 2009.01.14. 11:35
겨울..
겨울.. 사람에게도 때론 겨울과 같은 시련이 있습니다.
그 시련은 자신을 힘들게 하는 것 만 같지만 사실은 자신을 강하게 담금질하기도 합니다...
겨울이라는 추위에 견디고 있는 나무들..그들~이
정지한 채 견디고 있는 것은 무얼까?.. 성숙한 영적인 생존?.. 굵어지고 길어지기 위함?..
오늘..매서운 추위 속에서 흰 눈과 함께 동화되어 가는 '나'를 바라보니.. 불현 듯
내가 견딘 추었던 나의 겨울.. 겨울~이...
그 겨울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더 굳건해졌고 유언해졌다는 생각을 하며...
겨울이란,, 모두에게 힘을 주는 계절이란 생각을 해 봅니다.......................
추운 날 따뜻하게 보내세요.. 귀비
순수 2009.01.14. 02:21
오작교님^^
그동안 안녕 하시지요?!^^

늦은밤!
소리없이 조금씩...내리는 눈이 잠을 설치게 하네요..
쌓이지는 않을듯...예쁘게 내리고 있구요.
늦게 커피한잔 마셨더니..잠이오질 않아서^^
덕분에 안부 인사도 여쭙고 감사한 마음요^^

올해도 좋은일만 가득 하시고
늘~건강 하시고 행복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9.01.14. 18:03
귀비님.
문득 어제 읽었던 "어느 95살의 후회"라는 글귀가 생각이 납니다.

95살의 노인이 10년 후의 생일에 후회가 없도록 "어학공부"를 시작한다는......
내용이 너무 길어서 그 후회의 말들은 "좋은 사람들"의 방에 올려야 겠습니다.

새삼 숙연해지는 제게는 하나의 경구였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9.01.14. 18:07
순수님.
꼭 1년만에 뵙게 되네요? ㅋㅋㅋㅋ
잘 계실 것으로 압니다.
전주에 살고 계시는 분들만이라도 번개팅을 해야 할터인데
늘 마음만 있지 실행에 옮기지를 못하는군요.

조만간 진짜로 한번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순수 2009.01.14. 22:53
전주 번팅요?!^^
말씀만 그리 하시지 마시고 번팅 날 잡으세요^^
번팅 얘기에 갑작 마음이 셀레어 오네요*^^*

전,직장에 묶여있는 몸이라서 전주서 번팅 하셔야 해요^^
남원에 계신 님들과,,이쁜천사님&초롱언니도 함께 오세요^^
마니 보고싶답니다^^

번팅 하려면 다여트 해야지!ㅋ
겨울이라 춥다고 게으른 생활만 해서 굴러가게 생겼어요^^

세상이 꽁~꽁 언듯...해요.
길도 미끌거림서~살금 거리게 되고요.
집 와서 있으니 따듯하고 좋으네요^^

오작교님~!!^^
날씨 추워요 이쁜천사님과,이불 사이좋게 덮고 주무세요^^
글구 번팅 "약속" 하신거지요???^^


하은 2009.01.15. 10:01
잘 지내고 계신지요.
영상에서 눈이 펑펑 쏱아지는것을 보니
보는 즐거움으로 행복해 지내요.

세상사람들이 흔히 하는말...
역마살이 끼였다고 하지요.
미국까지와서 남들은 한번 움직이기도 힘들다는
이 넓은 미국땅을 저는 유타로, 뉴저지로, 펜실베니아로
1월 6일날 켈리포니아로 이사를 했어요.

이곳에 오니 날씨는 너무 좋으네요.
펜실베니아 에서는 저 영상에서 보던 눈을 자주 보았는데
이곳에서는 아마 볼수가 없을것 같으네요.

항상 즐겁고 행복 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9.01.15. 12:24
예. 순수님.
설 명절을 쇠고 난 후에 꼭 번팅을 주선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9.01.15. 12:26
하은님.
또 이사를 하셨군요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지금껏 둥지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데
이국땅에서 네 번의 이사가 쉽지만은 않았을 것 같네요.

어디에 가시던지, 어느 곳에서 살고 계시던지
늘 건강하시는 것 잊지마세요.
은하수 2009.01.20. 00:33
오작교님!
잘 지내시지요??
오랜만에 일상을 접고
고운 음악과 시어에 머물며^^*
오늘은 포근한 겨울 밤^^*
아늑한 자리에 머물다 갑니다
고맙습니다^^*고운밤 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9.01.20. 09:26
예. 은하수님.
저는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잘 있습니다.
"설"이 며칠 남지 않았네요?
편안함과 풍요로움만 있는 명절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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