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허무한 사랑 / 손종일

오작교 11410

7

   Moon Dance / 월하첼로
공유
7
오작교 글쓴이 2012.08.25. 10:47

선뜻 손이 가질 않는 망설임을
오래도록 기다리며 살아왔어도
제 기다림은 보람이 없었다는 걸
이제는 꼭 잊지 않겠습니다 - 본문 中..

 

8월이 가고 있습니다.

어제가 칠월칠석이었지요.

'견우와 직녀'의 눈물이 그렇게도 많이 쏟아질 줄은 몰랐습니다.

 

사랑이라는 것은 되집어 생각을 해보면

행복한 웃음보다는 애간장을 끊어 내는 슬픔이 더욱 더 많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러한 고통이 없이 편하게 그리고 행복하게만 사랑을 할 수 없는 것인지요.

 

다시 한해를 기다려야 하는 '견우와 직녀'의 서글픈 사랑을 떠올리며

손종일님의 '허무한 사랑'을 영상으로 만들어 봅니다.

여명 2012.08.25. 15:31

선뜻 손이 가질 않는 망설임을
오래도록 기다리며 살아왔어도
제 기다림은 보람이 없었다는 걸
이제는 꼭 잊지 않겠습니다 - 본문 中..

저도 이 마지막장이 가슴에 다가 옵니다.

모든것을 함축한 .....

다시한번 더 읽어 보렵니다.

정독으로....

오작교 글쓴이 2012.08.26. 15:38
여명

여명님.

다시 한번 더 읽어 보셨나요? 정독으로.

 

기다림이 있어 만남이 더욱 아름다운 것이라고 하지만

그래도 기다림은 어렵고 고통스러운 것이겠지요.

 

귀비 2012.08.25. 19:56

메아리도 살지 않는 산 아래 앉아

그리운 이름 하나 불러봅니다.

먼 산이 물 소리에 녹을 때까지

입속말로 입속말로 불러봅니다.

 

  - 박정만 / 산 아래 앉아

 

내 귀가 산보다 더 깊어집니다...

 

그것이 허무 했으나..

그것이 해방이란 것을`` 점점...알게 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2.08.26. 15:40
귀비

'먼 산이 물 소리에 녹을 때까지'

 

박정만 시인님은 그렇게 기다림을 녹이셨군요.

참 아름다운 시어를 만납니다.

데보라 2012.08.25. 21:37

푸르고 푸른 저 나뭇잎들도

오색찬란한 단풍으로 물들날이 얼마 남지 않았지요

 

그 가을을 기다리며~....

 

제가 첼로 음악을 좋아하는데

음악과 함께....고운 글속에 머물다 갑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2.08.26. 15:41
데보라

예. 데보라님.

오늘도 무척이나 덥긴 하지만

그래도 햇볕을 피하면 견딜만 하군요.

그러한 것만으로도 가을이 멀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유독스레 가을이 기다려지는 한해인 것 같습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모든 영상을 변환하였습니다. 3 오작교 21.01.29.21:04 90927
공지 윤보영 연작시집 연가(戀歌) 1 -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 제2부 첫사랑 7 오작교 15.09.23.10:22 103857
공지 윤보영 연작시집 연가(戀歌) 1 -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 제1부 내 안의 당신 18 오작교 11.04.05.18:14 118080
공지 영상시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11 오작교 07.02.14.10:38 164037
공지 고운 최재경 두 번째 시집 - 제1부 봄날에... 밤에도 꽃잎 열리는가(모음집) 25 오작교 08.01.20.17:22 107591
332
normal
오작교 13.04.29.16:40 11641
331
normal
오작교 13.04.02.15:14 11401
330
normal
오작교 13.03.12.14:46 11455
329
normal
WebMaster 13.01.27.15:29 12222
328
normal
오작교 12.12.31.17:54 11062
327
normal
오작교 12.12.30.16:22 11626
326
normal
오작교 12.12.08.20:31 11645
325
normal
오작교 12.11.26.10:57 11608
324
normal
오작교 12.11.21.17:36 11786
323
normal
오작교 12.11.02.14:56 11956
322
normal
오작교 12.10.24.11:05 11585
321
normal
오작교 12.10.12.16:02 11459
320
normal
오작교 12.10.04.10:08 11787
319
normal
오작교 12.09.01.17:52 11601
normal
오작교 12.08.25.10:42 11410
317
normal
오작교 12.08.03.10:38 11722
316
normal
오작교 12.07.28.23:20 10925
315
normal
오작교 12.07.24.16:35 10975
314
normal
오작교 12.07.01.14:57 11760
313
normal
오작교 12.06.11.16:23 11052
312
normal
오작교 12.05.01.22:41 12080
311
normal
오작교 12.04.19.17:47 12570
310
normal
오작교 12.04.01.10:39 12285
309
normal
오작교 12.02.12.20:09 13177
308
normal
오작교 12.01.29.20:20 13099
307
normal
오작교 11.12.27.15:35 14209
306
normal
오작교 11.12.26.13:22 14087
305
normal
오작교 11.12.06.10:36 14107
304
normal
오작교 11.11.27.01:05 13845
303
normal
오작교 11.11.20.19:53 141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