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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보면 / 손종일

오작교 1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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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e Lost / John Sokolo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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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3.07.31. 12:26

눈물이 나도
하늘만큼 넓어지는 그리움 때문에
하늘을 봅니다   本文 中......

 

 

비가 많이 내리는 즈음입니다.

저는 빗방울 만큼의 그리움이라는 표현을 잘 쓰는데

시인님께서는 '하늘만큼 넓어지는'이라는 표현을 쓰셨군요.

 

'빗방울 만큼'이든 '하늘만큼'이든

그리움이라는 녀석은 고질병이 확실합니다.

시몬 2013.07.31. 13:20
오작교

"사랑이란 이미 피할 수 없는 뻔뻔함" 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그 뻔뻔함의 잔재인 그리움 이 란넘이 고이 묻힐 만만한 넘이 아니죠...

병은 병이되 마냥 아프기만 한 병은 아닌듯 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3.07.31. 16:33
시몬

그래요. 시몬님.

그리움이란 녀석은 때론 우리 삶의 활력소가 되고

때론 가슴을 후벼파는 고약한 병이 되기도 하지요.

우리네 가슴에서 그리움을 빼버리면 쭈글쭈글한 주머니가 남겨지겠지요.

 

그래서 더욱 더 '고질병'인 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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