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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 해의 행복을 꿈꾸며 / 이채

오작교 9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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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 / 티엘(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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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4.12.13. 16:56

하얀 겨울산을 거쳐온 눈꽃 같은 햇살이
시린 볼을 부비며, 생긋 웃으며 일러주는 말,
계절은 얼어도
마음마저 얼지는 말라고
추운 대지 속에서도 생명이 꿈틀거리는 것은
언젠가는 봄이 오리라는 것을 믿기 때문이라고...   本文 中에서...

 

12월의 두 번째 토요일을 보냅니다.

예정대로였더라면 오늘은 우리 동계 정모 겸 송년회의 날이라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고 살을 부벼대는 날이었을텐데 하는

커다란 아쉬움이 남는 날입니다.

 

이제 2주일 남짓 남은 갑오년의 한해.

새로운 날을 위한,

좀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편안하게 놓아보내렵니다.

고이민현 2014.12.14. 19:17
오작교

우연이 이 방에 들린날이 예년의 겨울정모날이네요.

아쉽지만 한해의 마무리를 잘 하고 새해 여름정모를

기다려 보지요.

내리는 눈꽃송이 속에서 님들의 눈동자를 그려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4.12.15. 08:30
고이민현

예. 고이민현님.

정모를 생략한 채 넘어갈려니

그 아쉬움은 말을 할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새해에는 우리 홈 가족 모두 웃을 수 있는

일만 함께 하기를 기원해봅니다.

尹敏淑 2014.12.15. 13:58

좋은사람들과 함께 하고픈

오작교님의 마음이 그대로 시어에  담아있네요.

아쉬운 마음은 이제 뒤로하고

시어처럼 화창한 봄날 손잡고 걸어요.

난 필히 오작교님 손잡아야지........ㅎ

오작교 글쓴이 2014.12.15. 15:58
尹敏淑

ㅋㅋ 그래요?

그 약속 변함이 없어야 합니다. ㅎㅎ

화창한 봄날에 우리 모두 손에 손을 잡고 걸어보자구요.

cosmos 2014.12.16. 04:24

어느덧 12월도 보름남짓 남았습니다

한국은 눈꽃이 피어나고

이곳도 나름대로 겨울 멋을 부리기 좋은때입니다.


남은 12월 알차게 채우시고

언젠가 만나 뵈올날에 터트릴 밝은웃음....

많이 저장해 놓으세요. ㅎ


멋진 겨울영상속에 머물러갑니다

오작교님 건강하십시요!




오작교 글쓴이 2014.12.16. 08:19
cosmos

cosmos님.

어제만 하더라도 '아직 16일이 남았다!'고 했던 날들이

오늘로 접어들면서 15일이 남았습니다.

절반이 넘게 접혀버린 것이지요.

 

연연치 않으려고 하지만 서운한 마음이야 어찌 없겠습니까.

님의 말씀처럼 우리 만나는 날 터트릴 밝은 웃음을 저장하기 위해

남은 기간 마무리를 잘하겠습니다.

 

내내 평안하시기를 소원합니다.

하은 2014.12.18. 01:50

흩어지게 내리는 눈발에 홈지기님의 아쉬움이 함께 내리고 있네요.

저도 뉴욕에와서 동생과 함께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면서 오랫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사진도 찍고 너무 좋았어요.

 

겨울은 역시 눈이 내려야 멋있는것 같아요.

정말 이곳에 오시는님들 모두 함께 마음으로라도

잡은손 놓치말고 손에 손을 잡고 모든 힘든일들 다 이겨내고

함밖 웃으면서 새해를 맞이하고 싶은 작은 소망을 내려 놓고 갑니다.

 

이제 몇칠 남지않은 날이지만 하루 하루를 소중하고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래요.

 

오작교 글쓴이 2014.12.18. 07:42
하은

예. 하은님.

손에서 놓아 보낸다고 하면서도 또 하나의 삼백예순닷새가

억겁으로 묻힌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적잖습니다.

 

제 근무처인 이곳 정읍은 오늘까지 연 4일간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해서 자연도 길도 사람도 추위에 꽁꽁 얼었지요.

세상이 온통 하얀빛만 존재하고 있습니다.

 

어제는 신년의 '다이어리'도 구입하고,

달력도 몇 개 준비를 했습니다.

달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새해의 한해도

또 훌쩍 지나더군요.

 

늘 그렇게 세월들은 우릴 비켜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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