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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이면 / 양현주

오작교 9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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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dusa / Brendan P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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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5.04.01. 11:23

가뭄에 단비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제 밤부터 내리는 비가 단비라고 합니다.

지금은 그쳤지만 내일 또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네요.

 

비,

봄에 내리는 비는 만물들을 깨어나게 하는 좋은 비이지만

너무 많은 상념들까지 한꺼번에 일으켜 세웁니다.

그래서 봄에 내리는 비는 조금 아프기도 합니다.

尹敏淑 2015.04.03. 15:14

이곳도 단비가 밤새 내렸지요.

어찌나 바람도 부는지

아파트 무너질까봐 잠도 제대로 못잤네요.ㅎㅎ~

 

이 단비 덕분에

전 잠시 이곳에서 휴식을 취합니다.

 

나이가 먹어가면서

자꾸 감정이 메말라가는것이 안타까워

비오는날은 왠지 감정 추스르기가 쉽지 않네요.

시어처럼

언제나 따스했던 그대 손길 그리워하면 좋을텐데......ㅎ

오작교 글쓴이 2015.04.03. 16:28
尹敏淑

요즘에 내리는 비는 벚꽃비라고도 하지요.

이때엔 비와 함께 세찬 바람이 불어와

흐드러지게 피어 있는 벚꽃들을 모조리 떨어뜨리곤 한답니다.

 

참 자연의 조화는 신비롭지요?

 

하은 2015.04.08. 04:00

이곳도 오랫만에 밤새 단비가 내려서 오늘 아침에 걷는데

오작교님의 영상에 나오는 영상같이 온세상이 다 촉록색으로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고요.


비가 오면 감정 추스르기가 나이가 들면서 더한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는 졸졸 흐르는 냇가를 새들과 다람쥐들과 친구 하면서 걸었어요.

오작교님도 윤민숙씨도 이 단비와 함께 행복들 하세요.


영상이 마음까지 시원하게 해주네요. 감사 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5.04.08. 08:26
하은

봄에 내리는 비는 축복과도 같다는 어느 시인의 말씀처럼

세상 만물에 새로운 생명을 부여하는 것 같습니다.

 

님의 댓글을 읽고 있노라니

여유와 삶의 풍요가 함께 느껴집니다.

 

늘 행복하시길...

쇼냐 2015.05.30. 16:51

친구중에 비만오면 약속을 잊어먹는데..

차~암 희안하내

난 언젠가부터 비가오면 오는갑다 싶지

특별한 느낌이 없는데 ..

누가 정상인지 ..ㅋ

오작교 글쓴이 2015.05.30. 19:31
쇼냐

비가 내리면 많은 추억들이 하나둘씩

고개를 쳐들고 일어납니다.

투둑투둑 떨어지는 빗소리도 듣기가 좋구요.

 

비만 오면 약속을 잊어버리시는 친구분은

아마도 비를 많이 사랑하시는 분인가 봅니다.

이충용 2015.06.26. 08:32

오랜만에 시간내어 가입도 하고 좋은 글도 읽고 좋은 음악도 듣고 있습니다.

아마 비가 주는 여유인거 같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5.06.26. 09:49
이충용

이충용님. 어서오세요. 반갑습니다.

기다리던 비가 내리는 탓인지

새롭게 우리 홈가족이 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시네요.

 

기왕 내리는 비,

가뭄이 해갈이 되도록 많이 내려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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