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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엽서(연작시) / 인애란

오작교 1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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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umn Leaves / Ralf 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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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5.10.29. 13:25

바람이 부르면
제 가진 잎 모두 쏟아 놓는
시월의 나무처럼

내가 가진
사랑이라는 사랑
죄다 쏟아 놓을게요
당신께서 부르시면...  本文 中에서...

 

가을 엽서 하나를 전달하기 위하여

꼬박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이 엽서들이 여러 분들의 가슴속에

어여쁜 가을 추억으로 남겨지기를 희망합니다.

고운초롱 2015.10.29. 18:01
오작교

와~~아 초롱이 일떵이당 ㅎ


인애란 시인님의 아름다운 글이
정말로 곱게 물든 가을이 멋진 작품으로 탄생되었군요


오후에 조금 우울했습니다.

왜냐구요?

친정엄마께서 또 넘어지셨다고 하네요
가슴이 내내 먹먹하구 힘들어 집니다.


이그
초롱이의 가을도 쪼로케 곱게 물들었으면~~


암튼
울 감독오빠
새벽에 수영장 가실때
따뜻한 옷 챙겨 입으시고
건강에 유의 하셔욤~^^


사랑합니다~
고운초롱~드림..


오작교 글쓴이 2015.10.30. 08:17
고운초롱

고운초롱님.

오랜만에 이 공간에 흔적을 남겨놓으셨네요.

친정엄마께서 넘어지셨다는 비보.

전에도 그러한 적이 있었기에 더욱 더 걱정이 됩니다.

 

새벽에 나서는 길은 이젠 제법 쌀쌀해졌습니다.

옷깃을 스미는 바람에도 오싹하는 한기가 느껴지구요.

워낙에 건강하신 분이라 기우이겠지만 감기 조심하세요.

하은 2015.10.30. 03:32

당신께 드리고자 지켜왔던 말들은 온통 가을입니다.

당신이 계신 동네에도.....

당신이 따뜻하다면 난 오래도록 추워도 정말 좋겠습니다.

이 가을에 당신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가을이 많이 깊어 가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보고 들으면서 님의 마음을 읽습니다.

항상 전 고맙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네요.

가을을 몸으로 마음으로 느끼고 갑니다.


당신들을 사랑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5.10.30. 08:19
하은

예. 하은님.

가을은 이제 깊숙하게 우리 곁에 왔습니다.

아니 벌써 떠날 채비를 한다고 하여야겠네요.

은행잎이 지면 가을도 함께 진다고 하는데,

은행잎들이 온통 노랗게 물들어져 있는 것을 보면...

 

가을의 남겨진 시간동안 아름다운 것들로만 기억되는

올해의 가을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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