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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 인애란

오작교 8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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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emories Of Mallorca / Arm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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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6.02.12. 10:34

겨울비가 내리고 있는 오전입니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창문의 블라인드를 모두 걷어 젖힙니다.

창에 툭툭 부딪히는 빗방울들을 만나기 위해서이지요.

창에 부딪히는 그 소리도 좋거니와 투둑하고 부딪혔다가

또로록 굴러 떨어지는 모습들이 보기가 참 좋습니다.

 

시인님의 시어가 아니더라도

오늘이라는 날은 참으로 좋은 날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날마다 아침에 눈이 떠짐에 감사를 드렸다는 어느 시인의 말처럼

하루하루를 살아 간다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고마운 일인련지요.

 

눈이 떠짐에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겠습니다.

尹敏淑 2016.02.12. 13:17

이곳도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비가오는 날에는

옛 애인이 생각나는게 아니라(실은 옛애인이 없어서.....ㅎ)

비를 좋아하는 오작교님 생각이 납니다.

저 또한 이런날을 좋아하다보니 그런가봐요.


이런날 창밖을 우두커니 바라보는것과

우산쓰고 호숫가 걷는걸 좋아합니다.

이렇게 걸을수 있음에 감사하고

님의 말씀처럼 눈 떠짐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정말 알차게 살아야겠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6.02.12. 13:25
尹敏淑

비를 보면서 제 생각이 난다니 정말로 영광입니다.

장태산의 호숫가는 잘 있지요?

처음 장태산에 갔던 날도 비가 억수로 내려서

흠뻑 젖었던 기억이 납니다.

 

마음의 고향같은 그곳이 새록새록 그립습니다.

하은 2016.02.13. 03:35

오늘이라는 선물은 분명 특별한 날인것 같아요.

아침에 눈을 뜨고 한잔의 블랙 커피를 마시면서 

창밖에서 지저귀는 새들을 바라보며 아~~ 난 참 행복하구나.....


또 하루라는 선물에 가슴이 설래이고 이 하루를 보람되게 

보낼수 있도록 기도 한답니다.

오작교님의 비 오는 영상을 바라보벼 경쾌한 음악 소리에 행복해 하네요.

좋은 영상 항상 감사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6.02.14. 10:59
하은

진눈깨비가 흩날리는 아침입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영상 19도를 오르내리는

봄날같더니만 오늘은 또다시 약간 추워졌습니다.

 

어제는 모처럼 농장에 나가서 이것저것들을 좀 치우고

고장난 양수 펌프도 고치고 그리곤 비닐 하우스 안에서

아내와 함께 점심을 먹었습니다.

 

김치와 김치찌게, 그리고 무우 조림 밖에 없는 반찬이었지만

입에 착착 달라붙게끔 맛있는 점심을 먹으면서 커다란 행복을 느꼈습니다.

이렇듯 행복은 소박한 것들에서 오는구나하는 생각을 했었지요.

 

우리 그렇게 날마다 행복함을 느끼면서 살아가게요.

코^ 주부 2016.02.14. 13:28

뭐? 가  그리도 바빠는지???

네이버검색으로 오랜만에 찾은( 아이디를 몰라 한참동안 쩔쩔 .. 죄송!!!) ..

그래도 잊지못할  정겨운 님들의  향기 가득

 "내 마음의 사랑방" 

나의 사랑 오작교 감동님께  새해 안부 내려놓습니다.

" 늘~ 건강하시라고 "  

오작교 글쓴이 2016.02.15. 17:20
코^ 주부

아니 코할방님.

오작교 오는 길을 잃으셔서 네이버에까지???

하이고 코가 막히고 귀가 막힐 일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잊지 않고 찾아올 수 있다는 사실에

그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너무 바쁘게 살지 마세요.

삶의 여백 쯤은 지니고 살아가셔야지요.

수혜안나 2016.02.14. 17:17

오늘, 살아있음으로 인해 이렇듯 존재할 수 있다는 것

그 하나만으로도 우리는 얼마든지 충만할 수 있지요.

나머지는 모두가 부질없음이라는 걸 알아차리는 순간,

본성의 삶을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쁜천사님과 비닐하우스에서 깨소금까지 볶으셨다니

모니터에서도 그 향기가 폴폴~

문득 미소가 드리워지면서 말씀 한 구절이 스쳐 지납니다.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

참행복이란 언제나 그렇듯 가장 낮고 소박한 모습이라는.

 

덩달아 흐믓한 미소 안에서

이쁜천사님과 오래 오래 '오늘이라는 좋은 날'이 되시기를

잠시 마음모아 기억해봅니다.

참 오랜만이지요?

오작교 글쓴이 2016.02.15. 17:21
수혜안나

그렇네요?

이 공간에서 뵙는 것은 참으로 오랜만인 듯 싶습니다.

비닐 하우스에서 깨소금을 볶는 것.

표현이 재미있군요.

그런데 사실은 깨소금이 아니라 눈물의 소금(?)이랍니다.

맨날 일을 허투루 한다고 잔소리깨나 듣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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