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벽을 다 내주라 / 오늘의 오프닝 오작교 오래된 기억의 한 토막. 처마가 낮고 바람이 무시로 새어 드는 옛날 집에는 천장과 맞닿은 높은 곳에 사진들을 걸어 놓았습니다. 그림을 걸어도 목이 아프도록 쳐다봐야 할 곳에 걸곤 했지요. 지금도 그림을 너무 높이 걸어 놓는 집들이 적지 않습니다. 마치 다락에 모셔 둔 꿀단지처럼 말이지요. 적절한 자리에 걸린 그림 ...
한 벽을 다 내주라 / 오늘의 오프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