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가난할 때 / 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 오작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기분이 나쁠 때가 있다. 친구가 던진 농담에 미간을 찌푸리고, 내 말을 한 번에 못 알아듣기만 해도 짜증이 솟구친다. 저 사람은 왜 무단횡단을 하는 거지? 진짜 죽고 싶은 건가? 앞차가 늦게 가는 바람에 신호라도 놓치면 솜 주먹을 꾸욱 말아 쥐고 어금니를 깨문다. 마음이 가난할 때 나타나...
내 마음이 가난할 때 / 버텨온 시간은 전부 내 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