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에 불어오는 바람 / 사랑은 사랑으로 돌아옵니다 오작교 20대 초반, 방랑자가 되어 이 산중 저 산중 떠돌아다니던 시절, 한 도반의 소개로 심원사라는 절을 찾아갔습니다. 원효대사가 머물며 수행하셨다는 그 절에서 스님을 처음 만났지요. 스님은 그때 이미 마흔 가까운 연세였는데 혼자 산중 토굴 생활을 하면서 정진하신 지 오래된 것 같았습니다. 인적도 없는 그 깊은 산중에 ...
산사에 불어오는 바람 / 사랑은 사랑으로 돌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