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메마른 삶에 한 주걱 맑은 물이 되기를

아! 그랬었구나 / 아버지 술잔에는 눈물이 절반이다

오작교
아버지는 딸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지만 그 깊은 사랑을 감춘 체 넌지시 표현하곤 했다. 딸이 학창시절에 밤늦은 시간까지 집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면 아버지는 자지 않고 기침 소리로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그러면서 어머니에게 “공부하고 있는 아이한테 미숫가루라도 좀 타서 갖다 주면 안 되나” 하는 목소리가 들려오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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