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메마른 삶에 한 주걱 맑은 물이 되기를

너무 늦게 알게 된다 / 지워지는 것도 사랑입니까

오작교
나무는 나를 노랗게 물들이고 가지를 흔들어 땅으로 떨어뜨렸다. 말 없는 바람이 나를 이곳까지 데려왔다. 아직 여름 속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조약돌들과 함께 나는 가장 낮은 자세로 누워 하늘을 바라본다. 내가 수많은 멋들에 둘러싸여 하늘 속에 잇었을 때 내 눈은 어리고 마음은 어지러웠다. 한번쯤 나무를 떠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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