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메마른 삶에 한 주걱 맑은 물이 되기를

외로움을 견뎌 낼 거야 / 아버지의 술잔에는 눈물이 절반이다

오작교
10년 전 아내와 사별한 아버지는 결혼을 앞둔 딸과 군복무를 하고 있는 아들을 두고 있었다. 딸의 결혼식을 1주일쯤 앞둔 날부터 아버지는 마음이 이상해졌다. 입맛도 없고, 먼 산 바라보는 사람처럼 멍해졌다. 결혼식 전날 아버지와 딸이 마주앉았다. “엄마 없이 이렇게 성장해 이제 시집가는 날을 맞았구나. 네가 중학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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