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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처럼, 거울처럼, 물처럼

오작교 9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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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밝은 달

마음을 밝은 달처럼 가지세요. 고요한 물에 뜬 달처럼. 마음을 허공처럼 가지세요, 구름 걷히면 푸른 하늘이 보이는 것처럼...

 

환경이 바뀌어도 부동한 마음

마음은 거울과 같답니다. 바깥 사물이 아무리 바뀌어도, 거울은 변하지 않지요. 이것이 바로 ‘경계는 바뀌어도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랍니다. 만약 마음이 경계를 따라 끊임없이 바뀐다면, 남과 나의 분별시모가 시비에 어지러워져 참 자아를 잃어버립니다.

 

마음 거울의 본질

거울은 물체의 형상을 비추는 것이지만, 반드시 거울과 물체가 서로 떨어져 있어야만 또렷히 비출 수 있어요. 만약 물체와 거울이 바짝 붙었거나 거울에 먼지가 끼면, 물체가 앞에 있어도 말게 비출 수 없답니다.

 

마음은 밝은 거울

마음은 거울과 같아서 산을 비추면 산이 되고, 물을 비추면 물이 되지요. 단시 세간살이의 어리석음이라는 먼지가 끼어 본래 면목(面目)을 잃어버린 것일 뿐이지요.

 

마음의 등불을 밝히세요

사람들은 등불을 켜서 빛을 구하려고 하지만, 사실 진정한 광명은 우리 마음 속에 있어요. 반드시 불전의 등(燈)을 켜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더욱 시급한 건 우리 마음의 등불을 밝히는 것이랍니다.

 

분별과 시비를 멀리 하세요

사람의 마음은 거울과 같습니다. 지혜를 얻어 사리 판단을 잘 하려면, 반드시 분별과 시비(是非)와 번뇌를 멀리 해야 합니다. 이것은 바로 ‘당사자보다 제삼자가 더 잘 본다’라는 말과 통하지요.

 

산란한 마음

마음의 산란함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흐리멍텅함’이요 다른 하나는 ‘흔들림’입니다. 흐리멍텅함은 생각 없이 세월을 보내거나, 놀면서 체력만 낭비하거나, 나태와 게으름, 잠으로 정진(精進)하지 않는 것 등이지요. 흔들림은 의지가 굳지 못하여 색다른 것에 마음이 끌리거나, 끊임없이 흔들려서 들뜨고, 어지럽고, 방일(放逸)하며 안정을 찾지 못하는 것 등을 말합니다.

 

고치기 어려운 마음의 병

육신의 병은 쉽게 고치지만, 마음의 병은 다릅니다. 마음에 병이 생기면 움직이고, 머물고, 앉고, 눕는 것이 모두 편안하지 못해 운신이 자재(自在)하지 못하며, 심지어 먹지도 자지도 못하게 된답니다.

 

글 출처 :아침명상록(쩡이앤 : 하늘북) 中에서..

 


배경음악 :Summer Rain / Ralf Ba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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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9.08.27. 17:31
오늘도 출근길에 내리는 는개처럼
마음의 시계(視界)가 너무 흐립니다.
닦아도 닦아도 늘 흐릿한 상태로 보이는 마음의 거울,
진심으로 닦을려고 노력은 한 것인지 반성을 해봅니다.
코^ 주부 2009.08.26. 19:26
핵교뎅길때
창문에 메달려 유리창 > 참 마이도 딱았씁니더 .. 헌 란닝구 깨끗이 빨아 닦아내리다
잘 안지워지는 얼룩 이씨몬 입김 호호 불어 따끄면 >
따뜻한 열기때문인지? 알맞은 습도 때문인지?` 쉬 ~ 이 그 얼룩이 지워지곤 했던
아련한 추억이 ^^!!

ㅎㅎ

오늘은 칠월칠석
오작교의 전설`이 멩그러지는날 이라 그런쥐
따뜻한 사랑을 나뉘고싶은 마음이기도 헙니더... 우리 다 함께
마음속 거울을 향해 따뜻한 입김 호 오 << ♨ .
호 오 << ♨ 함 불어보믄 워떨카유~~~

ㅎㅎ
♬♪^ 달처럼, 거울처럼, 물처럼
- 올림.!!
오작교 글쓴이 2009.08.27. 17:36
코^주부님.
맞습니다. 그러한 기억들이 되살아 납니다.
신문지에 석유를 묻혀서 닦던 기억도 있구요.

어제의 잠깐 만남이 너무 아쉬웠던 탓인지
견우와 직녀의 눈물이 너무 많이 내립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9.08.27. 17:38
CCamu님.
이 공간을 메꾸어 가면서 생긴 새로운 습관하나..
신문을 보다가도 좋은 글귀가 있으면 메모를 하게 되고,
먼지가 켜켜히 쌓인 책들을 툴툴 털어서 다시 열어보게 되고.....

더불어 행복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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