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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질문

오작교 3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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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부르느냐, 무엇을 묻느냐가 자녀의 미래를 결정한다. "오늘은 어떤 재미있는 일이 있었니?"하고 묻는다면 아이는 호기심 가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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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들은 자녀를 '사브라'라고 부른다. '사브라'는 사막에서 자라는 선인장 꽃의 열매다. 사막에서도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선인장으로 불리는 아이들은 이름에 걸맞게 강인한 모습으로 성장할 것이다.

강인하게 성장하는 것만이 꼭 바람직한 것은 아니겠지만 그들이 처한 상황이 강인함을 요구한다면 '사브라'는 지혜로운 호칭일 것이다.

 

'벤'이라는 의사가 있었다. 뉴욕의 빈민가에서 자란 그는 어린 시절에 어머니로부터 늘 이런 질문을 받았다.

 

"오늘은 무엇이 가장 재미있었니?"

"오늘은 뭐가 궁금했니?"

 

소년은 학교에 갈 때마다 어머니의 질문을 마음에 새겼다. 늘 재미있는 일과 궁금한 일을 먼저 떠올리곤 했다. 훗날 그는 자신을 만든 가장 중요한 힘으로 '어머니의 질문'을 꼽았다.

 

"선생님 말씀 잘 들었니? 숙제 다 했니?" 하고 묻는 것과 "오늘은 뭐가 가장 재미있었니? 뭐가 제일 궁금했니?" 하고 묻는 것은 다른 미래를 만들 것이다.

 

부모가 자녀에게 선물해줘야 할 것이 있다. 웃음을 가르쳐주는 것, 호기심을 일깨워주는 것, 세상은 궁금하고 놀라운 일로 가득한 곳이며 찾고자 하는 열망이 있으면 무한한 감동과 신비가 숨겨져 있을을 알려주는 것,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발견할 수 있도록 질문을 던지는 것.

 

글 출처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김미라, 샘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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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2014.09.05. 06:16

손주 둘을 키우면서 학교에서 끝나면 집으로 오는 길에 꼭 뭍는 말이 있다.

오늘은 어떤 재미있는 일이 있었니?

그러면 하루 종일 학교 생활을 조잘 조잘 거리며 이것도 뭍고 저것도 물어 온다.

아이들의 생각은 어른들이 생각 조차도 못하는 상상들을 한다.

아이들과 생활 하면서 아이들과 더불어 웃고 떠들며 나도 행복하다.


청풍명월 2014.09.09. 15:04

좋은글 올려 주셔서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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