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가슴 설레도록 / 나를 격려하는 하루

오작교 3333

0
   약국에서 제 차례를 기다리면서 잠시 잡지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잡지 속의 많은 것들이 언젠가 본 듯 낯익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앞표지를 보니까 벌써 석 달 전에 나온 잡지였습니다.

   잡지를 읽다가 덮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이미 읽어서 많은 내용을 알고 있는 이 잡지처럼 세상을 조금 미리 읽을 줄 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면 오해나 판단 착오나 실수 같은 것을 하지 않아도 될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운명철학관을 찾는구나, 싶었습니다.


   정반대의 생각도 했습니다.

   ‘이미 알고 있어서 전혀 가슴 설레지 않는 삶을 사는 쪽보다는 막연하고 두렵고 모르는 것투성이인 삶을 사는 쪽이 훨씬 더 좋다. 막연하고 두렵고 모르는 것이 많기 때문에 가슴 설레는 삶을 사는 쪽, 그 길을 택해 가겠다.’

   가슴 설레는 삶, 두근거리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바로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신은 내게 또 어떤 선물을 보내고 계실까 하는 설렘을 가슴에 안고, 어설프고 부족한 삶을 불안한 걸음으로 살아가는 것, 바로 그 삶을 사랑합니다.

글출처 : 나를 격려하는 하루(김미라, 나무생각) 中에서……
공유
0
댓글 등록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이 공간을 열면서...... 10 오작교 09.08.06.10:52 78216
202
normal
오작교 15.06.21.10:39 3200
201
normal
오작교 15.06.21.10:30 3352
200
normal
오작교 15.06.09.15:33 3672
normal
오작교 15.06.09.15:24 3333
198
normal
오작교 15.05.29.16:41 3293
197
normal
오작교 15.05.29.16:35 3567
196
normal
오작교 15.05.27.16:45 3466
195
normal
오작교 15.05.27.16:42 3134
194
normal
오작교 15.05.27.16:32 3143
193
normal
오작교 15.05.27.16:26 3670
192
file
오작교 15.05.04.10:34 3432
191
normal
오작교 15.04.22.10:27 3256
190
normal
오작교 15.04.14.11:01 3408
189
file
오작교 15.04.10.09:43 3328
188
file
오작교 15.04.10.09:36 3169
187
file
오작교 15.04.08.15:28 3140
186
file
오작교 15.04.08.15:23 4346
185
normal
오작교 15.04.01.16:38 3163
184
normal
오작교 15.04.01.16:28 3234
183
normal
오작교 15.03.31.16:53 3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