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내 생명 촛불이 되리라 ** 새빛 **

장미꽃 474

0





내 생명 촛불이 되리라 **새빛**
--------



  




내 생명 촛불이 되리라 **새빛**





하얀 눈물을 흘리며 촛불이 되리라



받은 생명 태우다가 지우리라





고통속에 신음하며 길을 잃은



너를 위하여 사랑하며,



애끓는 정을 촛불처럼 비치리라





하늘을 보고 땅을 보는 사람아.



시뻘겋게 고뇌하는 넌, 불처럼 사는 사람,
  


잠들 수 없는 밤에도



나는 가슴에 촛불을 켜고



어둠 속에 오는 새벽을 기다리며



희망을 덧칠을 하고,





슬프게 울고 가는 너의 모습에.



나는 촛불로 타다가 흘러서 농이 되어



너의 영혼으로 가리라





외롭고 고달픈 길에서



만난 사람아,





혼자서 외롭게 되어



서편 하늘을 보며 서 있는 너에게



오늘도 울어 주리라.





내 한 몸, 녹여 보답이 된다면,



너의 마음을 열고.





갈 곳을 잃은 새벽녘 역 앞에서



서성이는 너를 위하여,



내가 함께 몸을 사르며



거기 있을 것이다.





모두 가버린 아스팔트 싸늘한 길 위에서



뚝이며 가는 너를 위하여



종말처럼 다가온 오늘의 자리에서


촛불이 되어 태우고 있으리라





** 새빛 **








공유
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내 생명 촛불이 되리라 ** 새빛 **"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오작교 12.06.19.11:12 50841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2 오작교 10.07.18.20:19 69115
공지 이 공간은 손님의 공간입니다. WebMaster 10.03.22.23:17 75999
359
normal
하늘생각 05.04.23.06:47 409
358
normal
진리여행 05.04.23.00:25 418
357
normal
고선예 05.04.23.00:05 405
356
normal
도담 05.04.22.22:12 334
355
normal
샐러리맨 05.04.22.21:42 364
354
normal
빛그림 05.04.22.17:44 398
353
normal
여우 05.04.22.16:01 365
352
normal
들꽃 05.04.22.15:58 367
351
normal
정고은 05.04.22.14:03 405
350
normal
이정자 05.04.22.12:00 452
349
normal
시루봉 05.04.22.11:22 371
348
normal
다*솔 05.04.22.08:32 419
347
normal
선한사람 05.04.21.23:59 453
346
normal
진리여행 05.04.21.18:16 446
345
normal
박장락 05.04.21.16:38 511
normal
장미꽃 05.04.21.16:01 474
343
normal
브라운 05.04.21.13:29 323
342
normal
사노라면~ 05.04.21.11:06 432
341
normal
niyee 05.04.21.10:32 515
340
normal
하늘생각 05.04.21.07:41 5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