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이 지던 날
목련이 지던 날
고선예
자연의 일부 고운 자태
사월의 신부로 오기 위한
작고 보드라운 여린 잎
모질고 거친 바람 밀어내느라
여위어 파리한 너의 언어
내 눈에 사랑으로 곱게 피었어라
바람 딛고 선 단아한 기품
새물 웃음 백치의 사랑 실어
천상에 전하는 몸짓 어여뻐
멀리 계신 임 보듯 하였더니
창백한 달빛에 자는 듯 스러진
내 너를 보내는 세월이 안타까워라
2005/4/22
고선예
자연의 일부 고운 자태
사월의 신부로 오기 위한
작고 보드라운 여린 잎
모질고 거친 바람 밀어내느라
여위어 파리한 너의 언어
내 눈에 사랑으로 곱게 피었어라
바람 딛고 선 단아한 기품
새물 웃음 백치의 사랑 실어
천상에 전하는 몸짓 어여뻐
멀리 계신 임 보듯 하였더니
창백한 달빛에 자는 듯 스러진
내 너를 보내는 세월이 안타까워라
2005/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