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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가 내리는 날에

박장락 19년 전 444

봄비 내리는 날에/ 詩 대안 박장락

봄비 내리는 날에
우산도 없이
지난날들의 사연이 흐르는
강가를 서성입니다

빈 가슴에 스며드는 그리움
무언의 몸짓으로
비를 맞아 싱싱해진 풀잎 사이로
소리없이 내리고
젖은 어깨를 타고 내리는
떨치지 못한 그리움은
끝내 온몸을 적시우고..

그대 그리워 쓸어 담은 시간은
기다림의 눈물이 되어
강물처럼 허무하게 흘러 만 가고...

오작교 2005.05.02. 13:42

시인님.
5월입니다.
화사함의 계절인 5월에
시인님의 가슴에도 늘 사랑과 기쁨만이 충만하였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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