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 샛별의 자리에 ◈ -김영천

장미꽃 398

1








◈ 샛별의 자리에 ◈ -김영천








샛별이 떠 있곤 하던 자리에


실달이 파르르 떴다


곤고하던 시절처럼


바람이 없어도 새벽은 늘 조금씩


흔들리는구나




들여다보면 휑하던 가슴으로는


어둠이 고였던 자리마다


옹이처럼 견고한 슬픔의 빛,




어제를 잊으려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잊혀질까 걱정하여


내내 가슴으로 가득 안았던 것일까




스스로 견디어 내지 못하면서도


눈물은 늘 먼저 마음을 흐르듯이


속 깊이 떠 있는 달빛을 본다


이제 꼭 한 모금 남은.



**김영천 **






공유
1
오작교 2005.05.04. 12:54
장미꽃님.
연로하심에도 불구하고
젊은이들 못지않게 열심히 홈관리를 하시는 님.


늘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꼭 오작교도 닮고 싶습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 샛별의 자리에 ◈ -김영천"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오작교 12.06.19.11:12 50899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2 오작교 10.07.18.20:19 69174
공지 이 공간은 손님의 공간입니다. WebMaster 10.03.22.23:17 76066
normal
장미꽃 05.05.04.09:31 398
438
normal
박임숙 05.05.04.08:09 405
437
normal
선한사람 05.05.03.21:01 399
436
normal
김미생-써니- 05.05.03.17:28 359
435
normal
향일화 05.05.03.13:51 412
434
normal
백솔이 05.05.03.10:24 486
433
normal
다*솔 05.05.03.09:11 408
432
normal
바위와구름 05.05.03.06:54 359
431
normal
하늘생각 05.05.03.06:25 445
430
normal
청하 05.05.03.00:01 446
429
normal
선한사람 05.05.02.21:08 324
428
normal
3
들꽃 05.05.02.19:32 473
427
normal
늘처음처럼 05.05.02.11:31 447
426
normal
박장락 05.05.02.11:07 447
425
normal
사노라면~ 05.05.02.11:07 486
424
normal
고선예 05.05.02.10:42 408
423
normal
하늘생각 05.05.02.10:22 442
422
normal
다*솔 05.05.02.01:11 407
421
normal
다*솔 05.05.01.09:13 325
420
normal
여우 05.04.30.21:29 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