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가기
아래로
위로

꽃잎 편지

향일화 19년 전 399

꽃잎 편지 / 향일화

당신 없이는
내 마음 열리지 않는 것을 알아
틈만 나면, 얼굴 붉히며
그대 바라보는 일이
내가 할 수 있는 사랑이었지요.

그러나 우린
오랜 위안이 될 수 없는
짧은 인연임을 알아
어쩌면...당신을 사랑하는 일이
오늘이 마지막일지 모른다는 불안함으로
그댈 향한 그리움
잠시도 아껴 둘 수 없는 날들이었습니다.

내 관심 또한
그대 사랑뿐이었기에
얇은 심장은, 끝내
그대 뜨거운 시선 앞에서
피 빛 행복함으로
타 들어가는 목숨이 되어
한 잎 한 잎 아래로 내려앉겠지요.

하지만, 꼭 기억하소서
그대 그리움 이외엔
내가 아무 것도 품지 않고
죽을 수 있기에
그대를 바라보던 그 자리에서
고운 사랑으로
다시 부활할 것입니다

오작교 2005.05.11. 17:07

사랑은 모든 것을 포용하고
사랑은 드넓은 가슴을 지니는 것이라고 했는데
실제의 사랑은 늘 되새김을 하고
들여다 보고 싶고
그리고 묶어 두고 싶어 하는 것인가 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오작교	12.06.19.11:12	50868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2	오작교	10.07.18.20:19	69140
공지	이 공간은 손님의 공간입니다.	WebMaster	10.03.22.23:17	76029
499	normal 목마른사랑/신호현	여우	05.05.12.23:38	369
498	normal 헛된 그림자. 꿈은 나눠야 이룬다/고도원	이정자	05.05.12.21:26	371
497	normal 그대는 내게 소중한 사람입니다 1	바다사랑	05.05.12.16:26	408
496	normal 그때의 향기가 그리워........단비 1	야생화	05.05.12.16:01	406
495	normal 가슴속에 피는 꽃 / 박만엽 1	백솔이	05.05.12.13:29	359
494	normal 봄비 내리는 날에/박장락 1	사노라면~	05.05.12.13:11	358
493	normal 마음을 다스리는 맑은글... 2	다*솔	05.05.12.00:26	334
492	normal 혹시 그대도 날 생각할까/예당 현연옥 1	시루봉	05.05.11.22:58	371
491	normal 잠시 주위를 돌아보세요/김윤진 1	명화	05.05.11.21:30	407
490	normal 혼자만의 그리움/박장락 詩 1	이정자	05.05.11.18:33	407
489	normal 아침 이슬 같은 사랑/김미경 1	야생초	05.05.11.15:54	445
488	normal 당신이 함께 하기에... / 정유찬 1	foryou	05.05.11.14:50	369
	normal 꽃잎 편지 1	향일화	05.05.11.10:08	399
486	normal 너를 생각하며/ 정채봉 1	풍경소리	05.05.11.09:18	442
485	normal 마음을 다스리는 맑은글...8 1	다@솔	05.05.11.07:08	399
484	normal 그리움의 길목 1	선한사람	05.05.10.21:46	491
483	normal 봄날의 수채화 詩 / 박장락 1	파란나라	05.05.10.19:11	443
482	normal 민들레 연서/박임숙 1	사노라면~	05.05.10.11:28	445
481	normal 2.만족한 하루를 보내기 위한 10가지 충고 1	장미꽃	05.05.10.11:26	453
480	normal 동산/ 다솔 이금숙 1	들꽃	05.05.10.11:25	406

검색 쓰기

1처음 ... 287 288 289 290 291292293 294 295 296 ... 316끝

신고

댓글 삭제

공유

검색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