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능소화 그리고 그리움 - 청하

고등어 341

1

능소화 그리고 그리움 - 청하 권대욱









돌담장이 낮은 그 집 앞을 지나가는 길에


너의 흐드러진 자색을 보았다네


삶의 지조를 지켜 그리도 고고하건만


오늘 담장 너머 살포시 보여준


그 천년을 고이 접어온 사랑을 알세라






비 가 온다는 이 아침의 걸음길


가득히 담겨진 나그네 눈길이 지나고


푸르름에 밝은 빛은 너의 모습이려니


다만 오늘은 왜그렇게 슬픈지


달 뜬 밤이면 미소를 띄워 다오






너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돌담장 내리보며 관음미소를 짓지만


저 바람길에 스쳐간 너의 모습이


나에게는 아득한 아픔을 주고


그래서 나는 너를 문득 그리워하노라






안녕하세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날씨가 많이 무더운데 항상 몸 건강하세요.




공유
1
오작교 2005.06.23. 16:05
고등어님.
빗소리가 참 정겹습니다.
무더위를 조금은 잊게 하네요.
좋은 영상을 내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능소화 그리고 그리움 - 청하"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이 게시판 에디터 사용설명서 오작교 12.06.19.11:12 50929
공지 카페 등에서 퍼온글의 이미지 등을 끊김이 없이 올리는 방법 2 오작교 10.07.18.20:19 69202
공지 이 공간은 손님의 공간입니다. WebMaster 10.03.22.23:17 76092
839
normal
다*솔 05.06.24.00:49 371
838
normal
야생화 05.06.23.16:13 326
837
normal
이정자 05.06.23.14:23 338
836
normal
푸른 솔 05.06.23.11:23 443
835
normal
박장락 05.06.23.11:01 360
normal
고등어 05.06.23.09:28 341
833
normal
체리 05.06.23.07:06 500
832
normal
시찬미 05.06.23.02:42 352
831
normal
메아리 05.06.23.01:44 410
830
normal
♣해바라기 05.06.23.00:35 368
829
normal
고선예 05.06.22.21:54 397
828
normal
김미생-써니- 05.06.22.17:14 359
827
normal
풍경소리 05.06.22.16:42 398
826
normal
다*솔 05.06.22.16:19 333
825
normal
이정자 05.06.22.12:02 516
824
normal
박임숙 05.06.22.08:47 389
823
normal
우주 05.06.22.08:21 440
822
normal
대추영감 05.06.22.08:13 404
821
normal
수평선 05.06.22.00:28 309
820
normal
김영식 05.06.21.22:18 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