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덫에 걸린 영혼
그리움의 덫에 걸린 영혼/詩 대안 박장락
파리한 의식 저 너머로
세포마다 가시 돋치는
불면(不眠)의 밤
그리움의 덫에 걸려
내 영혼은 먹빛 구름 속 배회하다
슬프디 슬픈 한줄기 빗물 되어
잡히지 않은 허공(虛空)을 떠나
낯선 강가의 물 위를 걷는다.
육신(肉身)이 지쳐갈 즈음
끈적끈적한 폐유(廢油)가 되어
숭고한 주검보다 깊은
비수(悲愁)의 칼날을 세우고
홀로 가슴 시린 듯
흐르지 못하는 강물에
부표(浮漂)처럼 떠오른다.
그리움의 덫에 걸린 영혼(靈魂)이여!
파리한 의식 저 너머로
세포마다 가시 돋치는
불면(不眠)의 밤
그리움의 덫에 걸려
내 영혼은 먹빛 구름 속 배회하다
슬프디 슬픈 한줄기 빗물 되어
잡히지 않은 허공(虛空)을 떠나
낯선 강가의 물 위를 걷는다.
육신(肉身)이 지쳐갈 즈음
끈적끈적한 폐유(廢油)가 되어
숭고한 주검보다 깊은
비수(悲愁)의 칼날을 세우고
홀로 가슴 시린 듯
흐르지 못하는 강물에
부표(浮漂)처럼 떠오른다.
그리움의 덫에 걸린 영혼(靈魂)이여!
오작교 2005.06.23. 16:07
늘 그 덫을 벗어나지 못하고 삽니다.
강력한 흡인력이 있는 커다란 거미줄에 걸려 있는 나방처럼..
시인님의 고운 글이 우리 게시판을 환하게 합니다.
강력한 흡인력이 있는 커다란 거미줄에 걸려 있는 나방처럼..
시인님의 고운 글이 우리 게시판을 환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