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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시작. 삶의 무게/고도원

이정자 439

1
제목 없음

*사랑의 시작. 삶의 무게/고도원*笑顔棲福 海不讓水*                

*사랑의 시작/고도원*

모든 일이 그렇듯이
사랑도 첫술에 배가 부르길 바랄 수는 없다.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녀가 내게 다가올
때까지, 그녀가 마음을 열 때까지, 그리고 그녀가
사랑을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까지. 한 발자국씩
한 발자국씩 천천히 다가서야 한다.
우리들의 사랑이 아름다워지는 것보다 상처받는
일이 더 많은 것은 성급한 사랑의 열정이 칼과
가시가 되어 우리들의 사랑에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기다리고 다시 기다리는 것!
그러다 그 기다림마저 사랑하게 되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시작이다.
- 고도원의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중에서 -

* 사랑의 열매도 기다림 끝에 열립니다.
조급하거나 성급하면 열매가 채 익기 전에
떨어집니다. 사랑은 무한한 기다림입니다.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사랑을 시작할 때
기다릴 줄 모르면, 나중에 더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

.....................................

*삶의 무게/고도원*

삶에는
내가 들 수 있는 만큼의 무게가 있다.
지나친 의욕으로 자기가 들 수 없는 무게를
들 수 있다고 과장해서도 안되고, 자기가 들어야 하는
무게를 비겁하게 자꾸 줄여 가기만 해서도 안되고,
자신이 들어야 하는 무게를 남에게 모두 떠맡긴 채
무관심하게 돌아서 있어서도 안된다
- 김명수의 <역기를 들면서>중에서 -

* 자신이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와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고 자신은 무임승차하려고 하지나 않는지
한번 돌아 볼 일입니다. 아직도 우리 사회를 지탱해 주는 것은
저마다 자기 무게를 짊어지고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들 때문은 아닌지요?
*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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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작교 2005.06.27. 19:38
지독히도 평범하고 지독히도 당연한 것들을
우리는 너무 쉽게 잊고 삽니다.
그리하여 성급하게 서두르고 빨리 결정을 합니다.
그리곤 늘 상처만 남지요.

좋은 글 가슴에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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