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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를 사랑한 사람

김미생-써니-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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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를 사랑한 사람




-써니-




무척이나
비를 좋아하던
사람이있었읍니다



비 만 오면
미쳐 버릴것만 같다던
가을만 되면
어디든 가버리고 싶다던
그런 사람이있었읍니다



비 오는 날이면
아무에게라도 안기고싶다던
그런 사람이있었읍니다




애절함이
가슴을 휘젓는다 해도
비 소리만큼 그립지는 않다는
그런사람이있었읍니다




모든 고통과 번뇌가
비가되어
지붕을 두드리는 날이면
술이고프다고 가슴이 말한다는
그런사람이있었읍니다




지금처럼
이렇게 비가 내리는날 에는
그때 그자리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마음이 시키는 대로 가고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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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05.07.14. 16:27
비는 타임머신인가 봅니다.
비를 쳐다보고 있으면 쉽게 옛날로 갈 수가 있으니..
내리는 비를 쳐다보면서 기울일 술잔과
그리고 술이 고파지는 사람이 있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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