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란
삶이란/박임숙
사람의 삶이란
어느 한순간도 자신의 소망과
아구가 꼭 맞지 않게
다가오는 것인가 보다.
새삼스럽지도 않게
절망에 빠지곤 하는 날
살아 숨 쉬는 일조차
삶의 무게다.
넓은 들에는
여전히 바람이 불고
늦게 핀 코스모스가
바람보다 먼저 눕고
바람보다 빨리 일어서고,
헛된 소망과 바램에
유린당하며 빠져드는
이 알 수 없는 실체는
삶의 한순간뿐인 것을,
사람의 삶이란
어느 한순간도 자신의 소망과
아구가 꼭 맞지 않게
다가오는 것인가 보다.
새삼스럽지도 않게
절망에 빠지곤 하는 날
살아 숨 쉬는 일조차
삶의 무게다.
넓은 들에는
여전히 바람이 불고
늦게 핀 코스모스가
바람보다 먼저 눕고
바람보다 빨리 일어서고,
헛된 소망과 바램에
유린당하며 빠져드는
이 알 수 없는 실체는
삶의 한순간뿐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