옮겨진 장미
옮겨진 장미
-詩- 고선예
어떤 이의 발걸음에
애틋한 시선으로 있었더냐.
어떤 이의 사랑 앞에
설렘의 미소로 화답했더냐.
새로운 건축물이 들어 설자리
지난 봄 파헤쳐진 장미뿌리
문명에 의해 단절시켜 옮겨 놓은
뿌리가 깊고 넓어 나누어진 몸뚱어리
흙 한 줌 없는 아파트 현관 앞
넓고 큰 플라스틱 통 안에 심어져
거름을 듬뿍 주었어도
앙상한 가지는 힘을 잃고
푸른 잎 누렇게 시들어
떨어트리며 몸살을 앓았다.
더운 여름을 무사히 넘기고
가을 겨울 보내고 나면
강인한 생명력
대 자연의 축복 속에
봄 다시 기쁨으로 다가와
선한 사람들의 눈망울에
선한 사람들의 발걸음에
화사한 아침 반겨 피어나겠지
2005/8/7
-詩- 고선예
어떤 이의 발걸음에
애틋한 시선으로 있었더냐.
어떤 이의 사랑 앞에
설렘의 미소로 화답했더냐.
새로운 건축물이 들어 설자리
지난 봄 파헤쳐진 장미뿌리
문명에 의해 단절시켜 옮겨 놓은
뿌리가 깊고 넓어 나누어진 몸뚱어리
흙 한 줌 없는 아파트 현관 앞
넓고 큰 플라스틱 통 안에 심어져
거름을 듬뿍 주었어도
앙상한 가지는 힘을 잃고
푸른 잎 누렇게 시들어
떨어트리며 몸살을 앓았다.
더운 여름을 무사히 넘기고
가을 겨울 보내고 나면
강인한 생명력
대 자연의 축복 속에
봄 다시 기쁨으로 다가와
선한 사람들의 눈망울에
선한 사람들의 발걸음에
화사한 아침 반겨 피어나겠지
2005/8/7
우먼 2005.08.08. 23:53
고선예 시인님 안녕 하세요
가끔씩 시인님의글 잘 보고 있습니다
몸살을 앓고 난후 다시 세상의 아름다운 빛깔로 기쁨을 주는 장미의 인생도
지나간 내 삶도 다시금 대자연 앞에 화사함으로 아침을 맞이하길 소원해 봅니다
가끔씩 시인님의글 잘 보고 있습니다
몸살을 앓고 난후 다시 세상의 아름다운 빛깔로 기쁨을 주는 장미의 인생도
지나간 내 삶도 다시금 대자연 앞에 화사함으로 아침을 맞이하길 소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