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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 박임숙
고등어
https://park5611.pe.kr/xe/Gasi_03/23240
2005.08.18
08:50:54 (*.96.225.34)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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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장 - 박임숙
날 선 가시의 모습에서
서로 다른 세파에 씻기온
돌멩이처럼
크고 작은 상처를 가진
사람들의 황색표지인
슬픔의 부호를 읽는다.
깊고 단단하여 부식되지 않는,
열리지 않는 세상을 향해
가시를 제 심장에 박는
쓰디쓴 자학을
세상을 향해 가시를 세우고 있지만
결국
제 살에 박혀있는 상처일 뿐
파랗게 사색이 된 미소는
부서진 영혼의 이탈을 두려워하는
안간힘!
안녕하세요. 마직막 무더위 조심하시고요. 행복한 주말되세요... ...
이 게시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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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18
17:43:38 (*.105.150.165)
오작교
어제 박임숙 시인님께서 이 글을 올려주셨는데
오늘은 영상이 올라왔네요.
밋밋하게 읽은 것보다는 영상으로 제작이 된 것이
여러가지 면에서 낫지 싶습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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