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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정

장호걸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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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여정
글/장 호걸


오늘이 열림으로
땅 위의 숱한 몸짓들이
형형색색 어우러진다.

나름의 여정
오늘이 영원할 것 같아
부픈 삶들이,
오래도록 머무를 수 있는
집을 짓는다.

오늘은 그렇게 가지만
어김없이 찾아들 오늘은
또 적막한 밤으로 가고

빛바랜 사진첩에
숱한 오늘은 덩그러니
스러졌다 쌓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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