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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을 떠나 보내고/새빛

장미꽃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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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을 떠나 보내고/새빛





임을 떠나 보내고/새빛



그리던 임

나를 두고

고갯길로 떠나던 날



눈길에 떠나는 임

삽사리도 컹컹대며,

이별을 알렸지만

가시는 임 떠나 보내기 서러워

말없이 창문에 숨어

뒷모습만 보았구려



초가집 옹기종기 모여

사는 이 동네

당신을 서글프게 떠나 보낸 후



나 홀로 눈물로

지새운 길고 긴 동지 밤

당신의 따뜻한 사랑이 그리워

오늘 밤도 울고 있네요



임이기에 같이 있어

깊이 잠이 들었건만

떠나가신 당신, 언제나

따뜻한 체온을 느끼리까



처마에 초롱 달고

언제나 오시려나

기다리고 기다는

애타는 내 마음을

당신은 아시나요



어서 속히 오시어서
혼자 있는 외로움을

당신 손길로 따뜻하게

어루만져 주옵소서



님이여

그리워서 눈물로 지새우니



당신이 못 오시거든

옷깃에 사랑 적어,

혹한 눈바람 몰아칠 때

바람꽃 소리 속에 섞어

넣어 보내주오

애끓는 내 심정에

당신 소식 듣게 해주소서




** 새빛 **


★장미꽃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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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솔숲길 바람 2005.12.27. 16:46
눈쌓인곳으로 여정이 .....
추억이 새롭습니다.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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