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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강바람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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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오세영 ☆ 1월이 색깔이라면 아마도 흰색일게다 아직 채색되지 않은 신의 캔버스 산도 희고 강물도 희고 꿈꾸는 짐승같은 내 영혼의 이마도 희고 1월이 음악이라면 속삭이는 저음일게다. 아직 트이지 않은 신의 발성법 가지끝에서 풀잎끝에서 내 영혼의 현끝에서 바람은 설레고 1월이 말씀이라면 어머니의 부드러운 육성일게다. 유년의 꿈길에서 문득 들려오는 그녀의 질책 "아가 일어나거라 벌써 해가 떴단다". 아! 1월은 침묵으로 맞이하는 눈부신 함성 함성
    올한해..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강바람 불어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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