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도
이 가을에도
글/이병주
누가 찾아 주지 않아도
닫지 못하고 열어 놓은 사립문
지나가는 바람은 오늘도 훼방을 놓는구나.
외로움의 시간에서
잊히지 않는
이름 불러 보며
닫힌 대문 앞에서 서성인다.
바람아
다시 열어 놓아라.
저 멀리 떠나 있는 님에게
애 터지는 내 목소리 찾아갈 수 있게 해주렴
푸른 하늘 높은 곳에
올해도 빨간 새끼 잠자리 날고 있는데
가끔 부는 소슬바람 타고
님 있는 곳까지 찾아갈 수 있도록…….
https://leebj.pe.kr
글/이병주
누가 찾아 주지 않아도
닫지 못하고 열어 놓은 사립문
지나가는 바람은 오늘도 훼방을 놓는구나.
외로움의 시간에서
잊히지 않는
이름 불러 보며
닫힌 대문 앞에서 서성인다.
바람아
다시 열어 놓아라.
저 멀리 떠나 있는 님에게
애 터지는 내 목소리 찾아갈 수 있게 해주렴
푸른 하늘 높은 곳에
올해도 빨간 새끼 잠자리 날고 있는데
가끔 부는 소슬바람 타고
님 있는 곳까지 찾아갈 수 있도록…….
https://leebj.pe.kr
제인 2007.10.06. 00:32
이 가을에도
애절한 목소리가 들리는듯 하네요..
해가 거듭할수록
더더욱 간절한 소리....
이병주님
깊어가는 가을만큼
우리의 그리움도 더 진해만 가는것 같아요..
좋은날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