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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나무/나그네

나그네 411

1
은행나무/황의성



천년 세월이 넘어간 언덕에
천년을 서있는 은행나무
임 을 보낸 서러운 눈물 모아
방울방울 가지에 매달아 키운다

한 여름 도도히 참던 눈물
가을가면 오열하며 떨어뜨리고
노란 아픔까지 다 떨어지고
찬바람 매달린 밤 외로우면

쓸쓸히 오가는 발걸음 세며
가는 세월 끝자락 손에 쥐고
천년을 눕지 못한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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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인 2007.11.04. 06:25


은행의 아픔이 느껴지네요..
참고 참았던 눈물 가을되어
터져버린 노란 은행되어 뚝뚝 떨구는....

나그네님
은행처럼 울순 없고
한곳에 장승되어 머물지 못하지만..
마음은 그렇하네요..

늘 좋은것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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