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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한술 입에 물고

雲谷 16년 전 480

 

 밥 한술 입에 물고 - 雲谷 강장원
                             
 
가을이 깊어지는 미명의 이 아침에
가슴에 불어오는 바람은 임의 숨결
밥 한술 
입에다 물고
그리움을 삼키느니 
 
간절한 내 마음을 전해 줄 저 바람아 
일상에 젖어버린 사랑해 그 한마디 
아무리 
물릴지라도 
보고 싶다 말하리 
 
속 진에 살더라도 무명을 뛰어넘는
고운 임 연꽃으로 소중히 가꾸어서
흙탕에 
물들지 않는 
천 년의 꽃 피우리

운곡 강장원 詩書畵房 Home - Click!

제인 2008.11.07. 14:27

일상에 묻어버린 사랑해 라는 말을
꺼내 잘 닦고 윤나게 하렵니다...
써야 할 순간에 짠~하고 내놓으려구요,

운곡님 찬바람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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