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2016.10.04 17:07:31 (*.109.157.112)
5105

0921_1.jpg

100세 남편이 숨이 멈춰가는 96세 아내의 손을 꼭 잡은 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백년해로'란 말로는 표현이 부족한 슬프지만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사진에는 이와 같은 글이 달려 있습니다.
"저의 할머니는 96세입니다. 할아버지는 100살이시죠.
두 분은 부부로서 77년을 함께 했습니다.
이 사진은 지난 주말에 할머니가 돌아가시기
몇 시간 전에 촬영한 겁니다."



사랑하는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는 것...
가슴 아프고 슬프지만 이보다 더 아름다운 마지막 순간은 없겠지요.
죽음의 순간조차 두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건,
오직 '사랑'뿐입니다.


# 오늘의 명언
우리만이 사랑할 수 있고,
이전에 그 누구도 우리만큼 사랑할 수 없었으며,
이후에 그 누구도 우리만큼 사랑할 수 없음을 믿을 때
진정한 사랑의 계절이 찾아온다.
- 요한 볼프강 폰 괴테 –
댓글
2016.10.06 09:01:58 (*.158.189.71)
고이민현

물론 가는 순서야 정해져 있지 않지만

할멈이 살아있을때 할아범이 먼저 가는게 좋을듯 합니다.

댓글
2016.10.09 23:19:32 (*.202.123.55)
오작교

그게 어디 뜻대로 되어야지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먼저 보내는 것이야 말로

대단한 스트레스이겠지요.

그래서 전 가능하다면 아내를 먼저 보내고

그 뒤에 제가 떠나고 싶습니다.

댓글
2016.10.06 20:14:41 (*.193.138.146)
여명

마음 짠 합니다.

엄마는 치매4기..생활에 큰지장은 없으시나

가끔 맘이 아픔니다.

요즘들어 급격히 기억력이 떨어지신 아버지

아버지까지 그러 하시니 맘이 너무 아픔니다.

댓글
2016.10.09 23:21:21 (*.202.123.55)
오작교

노인분들이 계시면 언제나 마음이 불안불안 합니다.

새벽에 전화벨이라도 울리면 가슴이 덜컥 내려 앉곤 하지요.

세월이 가면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별은 세상에서 가장 가슴이 아픈 일입니다.


댓글
2016.10.14 19:30:58 (*.141.168.25)
오리궁

눈시울이 붉어지네요~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인것같습니다

하지만 이별은 슬픈 가슴아픈일이지요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
번호
제목
글쓴이
900 고맙습니다 당신 참 고맙습니다
오작교
3844   2023-05-10 2023-05-10 09:55
 
899 가재미 2 file
오작교
4163   2023-02-14 2023-03-02 00:36
 
898 아름다운 인생을 위하여
오작교
4956   2021-11-27 2021-11-27 10:24
 
897 우유 한 잔
바람과해
5535   2021-02-06 2021-02-06 08:31
 
896 세상은 우리가 보는 것만 보입니다 3
바람과해
5769   2021-01-02 2021-01-18 13:32
 
895 내 마음의 밝은 미소는 2
바람과해
5697   2020-12-02 2020-12-23 11:42
 
894 배려 2
바람과해
5803   2020-09-28 2020-10-02 12:02
 
893 너무 보고 싶다 11
바람과해
6177   2020-08-08 2020-09-05 10:50
 
892 幸福은 어디에서 올까요?
바람과해
5472   2020-06-20 2020-06-20 08:05
 
891 길은 잃어도 사람은 잃지마라 file
바람과해
5785   2020-03-24 2020-06-20 08:15
 
890 사랑의 마음 3
바람과해
5825   2020-03-10 2020-03-12 18:51
 
889 자동차와 여자 4 file
고이민현
6176   2019-12-23 2020-01-11 12:39
 
888 술주정/정철호 6 file
고이민현
6555   2018-12-25 2021-08-28 12:16
 
887 마음을 바꾸는 힘
바람과해
6633   2018-11-07 2018-11-07 06:01
 
886 ★ 어느 수도자가 올린 글 ★ 6
고이민현
7026   2018-07-09 2019-01-19 09:26
 
885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2
바람과해
6560   2018-07-05 2018-07-13 07:35
 
884 ♥ 치마와 팬티의 역설 ♥ 4
고이민현
7565   2018-05-09 2018-05-16 17:33
 
883 終末った人(끝난 사람)/内館牧子(우치다테 마키코) 2
고이민현
6930   2018-03-06 2018-03-09 09:46
 
882 허망한 눈맞춤 4 file
고이민현
7052   2018-01-25 2021-04-23 10:59
 
881 지혜로운 사람은 어느 때나 분노하지 않는 file
바람과해
6270   2017-12-24 2017-12-25 08:56
 
880 손해 볼 것은 없습니다 4
바람과해
5157   2017-12-13 2017-12-31 21:11
 
879 멋있는 사람이란
바람과해
5488   2017-05-29 2017-05-29 10:28
 
878 할머니의 걱정 7 file
고이민현
4782   2017-03-31 2021-04-23 11:07
 
877 서울신랑과 경상도신부가 국수먹다가 싸운이유 5 file
고이민현
4954   2017-02-07 2021-04-23 11:15
 
876 ♧ 성공한 인생이란 ♧ file
고이민현
4958   2016-12-22 2018-12-25 15:45
 
부부가 평생을 함께 한다는 것 5 file
오작교
5105   2016-10-04 2016-10-14 19:30
100세 남편이 숨이 멈춰가는 96세 아내의 손을 꼭 잡은 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백년해로'란 말로는 표현이 부족한 슬프지만 아름다운 순간입니다. 사진에는 이와 같은 글이 달려 있습니다. "저의 할머니는 96세입니다. 할아버지는 100살...  
874 ♡ 고해성사(男子) ♡ 8 file
고이민현
4815   2016-09-09 2018-02-12 08:32
 
873 착각 세 가지 ... 1
데보라
4337   2016-09-02 2016-09-03 07:32
 
872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은... 2 file
오작교
6431   2016-08-26 2016-10-14 19:40
 
871 내게 너무 착한 남편 1 file
오작교
4273   2016-08-26 2016-08-26 21:57
 
870 ☞ 웃기는 집안 ☜ 3
고이민현
4673   2016-08-16 2018-12-25 15:52
 
869 정직과 진실만이 성공의 비결 2
바람과해
4580   2016-07-26 2016-08-17 11:02
 
868 ☞ 니 신랑이 아니야 ☜ 4
고이민현
4295   2016-06-19 2016-06-21 19:07
 
867 밤의 불청객 1 file
말코
4032   2016-06-05 2016-06-05 10:47
 
866 100세 시대의 수명 이야기 5 file
말코
3985   2016-05-08 2016-05-10 15:42
 
865 ☎ 사이버 공간의 禮義 ☎ 5 file
고이민현
4075   2016-04-15 2021-02-11 09:16
 
864 가슴 뭉클하게 하는 실화! 1
바람과해
3903   2016-03-30 2016-03-30 15:42
 
863 어느 여대생의 일기 5 file
고이민현
4058   2016-02-27 2016-03-03 09:44
 
862 ♣ 나이가 들면/김동길 ♣ 3 file
고이민현
4225   2016-02-04 2018-10-31 02:53
 
861 나 찾지마라 아들아...시집가는 딸에게 쓰는 편지 8 file
말코
4798   2016-01-30 2016-02-28 16:52
 
860 8천억 전 재산 장학금으로" 6
바람과해
3157   2016-01-08 2016-01-10 22:55
 
859 丙申年 새해가 밝았네요 6 file
고이민현
2862   2016-01-01 2016-01-08 08:35
 
858 가슴 뭉쿨한 이야기 한토막 file
바람과해
2891   2015-12-16 2015-12-16 08:17
 
857 천국으로 가는 길 4
오비이락
2914   2015-12-05 2015-12-11 15:49
 
856 물에 뜨는 법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1 file
오작교
2839   2015-12-05 2015-12-06 03:05
 
855 친절한 마음 1
오비이락
2629   2015-12-04 2015-12-06 03:40
 
854 몸의 치유, 마음의 치유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2 file
오작교
2616   2015-12-01 2015-12-05 08:34
 
853 아프지 말아요 / 고도원의 아침편지 중에서... 2 file
오작교
2791   2015-11-30 2015-12-01 08:18
 
852 茶와 情 5 file
고이민현
2708   2015-11-16 2018-02-12 08:48
 
851 오작교님 아버님께서 고통없는 곳으로 소천하셨습니다. 25
고운초롱
3270   2015-11-06 2015-11-15 18:41
 
850 어느 노인의 기막힌 지혜 2
바람과해
2966   2015-10-01 2015-12-14 19:43
 
849 풍요로운 한가위 2 file
고이민현
2456   2015-09-22 2015-09-25 07:06
 
848 가을 향기 기다리며 2
머루
2498   2015-09-04 2015-09-04 14:33
 
847 돈 보다 귀 한 것 5
바람과해
2746   2015-09-01 2015-12-04 16:09
 
846 ☎ 長壽의 秘訣은 親舊의 數와 比例 ☎ 2 file
고이민현
2681   2015-08-29 2015-09-01 08:45
 
845 바람은 왜 등뒤에서 불어오는가 / 나희덕 1 file
尹敏淑
3114   2015-08-20 2015-08-20 16:27
 
844 여보, 사랑해 3
오작교
2720   2015-08-06 2015-08-11 09:33
 
843 순옥씨의 러브레터(동영상)
오작교
2923   2015-07-29 2015-07-29 15:24
 
842 우리 어머니가 2
바람과해
2728   2015-06-29 2015-07-01 11:39
 
841 ♣ 가슴 아픈 인생길 ♣ 2
고이민현
2864   2015-06-14 2018-12-25 16:00
 
840 ♣ 고스톱은 괴로워 ♣ 4 file
고이민현
4861   2015-05-16 2021-04-23 11:42
 
839 꽃이 지네 사랑도 지네 7 file
말코
3356   2015-05-09 2015-05-12 10:05
 
838 사람을 외모로 취하자 말라
바람과해
2594   2015-05-07 2015-05-07 16:55
 
837 봄 속에서 2
niyee
2920   2015-04-09 2015-04-10 08:35
 
836 다시 오는 봄 / 도종환 9 file
尹敏淑
3570   2015-04-03 2015-05-06 22:07
 
835 가족의 소중함 - 쓰나미 생존자 마리아 벨론 이야기 3
오작교
3085   2015-03-11 2015-04-10 11:41
 
834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 2
바람과해
2928   2015-03-06 2015-04-10 11:29
 
833 ◆ 늙어가는 모습 똑같더라 ◆ 8 file
고이민현
3075   2015-02-20 2018-12-25 16:06
 
832 꿈의 뜨락 / 설향 최경자 2
niyee
2797   2015-02-16 2015-04-12 16:06
 
831 백세 인생(百歲 人生) 2 file
고이민현
4064   2015-01-28 2015-07-02 16:58
 
830 ♠ 아버지는 가슴으로 운다 ♠ 4 file
고이민현
3267   2015-01-01 2015-02-26 08:58
 
829 내가 모르고 있는 소중한 것 2
바람과해
2998   2014-12-16 2015-01-16 11:17
 
828 3등칸에 탄 슈바이쳐 박사
바람과해
3116   2014-12-16 2014-12-16 11:33
 
827 ☞ 술의 두 얼굴 ☜ 4
고이민현
3221   2014-12-04 2014-12-07 19:49
 
826 총장 이야기
바람과해
3294   2014-10-31 2014-10-31 10:46
 
825 니미 뽕~~ 이다 5 file
오작교
3570   2014-10-24 2014-11-27 10:38
 
824 너 늙어 봤나 난 젊어 봤단다 7 file
고이민현
4631   2014-10-11 2021-02-07 12:29
 
823 90세 노인이 쓰신 글 2
오작교
4039   2014-09-28 2014-11-01 22:30
 
822 내 안에 흐르는 눈물~~ 12
Jango
3737   2014-09-11 2014-09-15 11:07
 
821 ♣ 자연이 들려주는 말 ♣ 4 file
고이민현
3832   2014-07-29 2014-08-19 10:15
 
820 6년 후에 오뎅값을 갚은 청년 2 file
바람과해
3561   2014-07-20 2014-07-28 10:58
 
819 ♠ 노인이 되더라도 ♠ 12
고이민현
3969   2014-07-11 2020-08-09 09:46
 
818 소금 / 류시화 2 file
尹敏淑
4033   2014-06-26 2014-07-02 18:12
 
817 ♣ 어떤 닭을 원하나요 ♣ 6
고이민현
3617   2014-06-16 2014-07-26 16:49
 
816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배웅 4
바람과해
3567   2014-06-03 2014-07-27 17:40
 
815 25 센트의 기적 2
바람과해
3700   2014-06-01 2014-06-02 10:39
 
814 가슴 뭉클한 동영상 3
바람과해
3598   2014-05-30 2014-08-02 22:42
 
813 삶을 하나의 무늬로 바라 보라 2 file
尹敏淑
3499   2014-05-28 2014-05-29 16:34
 
812 염일방일 (拈一放一) 4
바람과해
3632   2014-05-21 2014-06-01 08:57
 
811 나의꽃 / 한상경 1 file
尹敏淑
5914   2014-05-16 2014-10-23 13:16
 
810 우리는 살아가면서
고등어
3367   2014-05-15 2014-05-15 12:53
 
809 ♣ 한걸음 떨어져서 가면 ♣ 6 file
고이민현
3323   2014-05-14 2020-08-09 09:52
 
808 우유 한 잔의 치료비(실화) 3
바람과해
3235   2014-05-12 2014-06-02 11:04
 
807 돌아와주렴 제발! 5
오작교
3175   2014-04-19 2014-04-23 10:58
 
806 흘린술이 반이다./ 이혜선 7 file
尹敏淑
3694   2014-03-25 2014-03-26 18:20
 
805 꿈을 위한 변명 / 이해인 4 file
尹敏淑
3489   2014-02-25 2014-03-07 13:24
 
804 바닷가에 대하여 / 정호승 10 file
尹敏淑
3840   2014-02-19 2014-02-25 17:02
 
803 오늘은 내게 선물입니다 -詩 김설하 2
niyee
3272   2014-02-11 2015-04-12 16:11
 
802 나의 겨울 -목련 김유숙 2
niyee
2981   2014-01-07 2014-01-07 16:33
 
801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의 생신을 축하해주세욤~^^ 17 file
고운초롱
3127   2014-01-06 2014-01-08 17:43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