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들 -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좋은 이야기를 올리는 공간

글 수 900

 
서울신랑과 경상도신부가 국수먹다가 싸운이유
   


서울 신랑과 경상도 신부가
깨가 쏟아지는 신혼 생활을 하던 중에 
어느 날 국수를 삶아먹다가 싸움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신랑은 '국수'라고 하고 신부는 '국시'가 
옳다라며 다툰것이다. 
둘이 한참을 다투다가 결판이 나지 않자 
이웃에 사는 선생님을 찾아 가서 물어보기로 하였다. 
 
"선생님, 국수와 국시가 다릅니까?" 
"예, 다르지요. 
국수는 '밀가루'로 만든 것이고 
국시는 '밀가리'로 만든 것이지요."

"그럼 '밀가루'와 '밀가리'는 어떤 차이가 있나요?" 
"예, 밀가루는 '봉지'에 담은 것이고 
밀가리는 '봉다리'에 담은 것입니다." 
춤5.gif

"봉지와 봉다리는 어떻게 다른가요?" 
"예, '봉지'는 가게에서 파는 것이고 
봉다리는 '점빵'에서 파는 것입니다." 

"그럼 '가게'와 '점빵'은 어떻게 다른가요?" 
"예, 가게는 '아주머니'가 있고 
점빵은 '아지메'가 있습니다." 

"그럼 '아주머니'와 '아지메'는 어떻게 다른 건가요?"
"예, 아주머니는 '아기'를 업고 있고 
아지메는 '얼라'를 업고 있습니다." 

"그럼 '아기'와 '얼라'는 어떻게 다른 건가요?" 
"예, 아기는 누워 자고 
얼라는 디비 잡니다."
ㅎㅎㅎ ㅋㅋㅋ~~~                 (옮긴글)
댓글
2017.02.10 01:45:35 (*.241.211.251)
하은

사투리가 저렇게 다른줄 미처 몰랐네요.

한참 웃다가 갑니다.

댓글
2017.02.10 07:43:19 (*.158.189.40)
고이민현

그곳은 비가 많이 와서 산사태도 났다죠.

이곳은 동장군이 다시 오는듯 울릉도와 서남쪽 지방에

눈이 많이 내리고 기온도 뚝 떨어졌어요. 

겡상도 사투리는 참 재미 있는것 같아요................ㅎㅎㅎ

댓글
2017.02.10 16:00:38 (*.114.11.54)
尹敏淑

ㅎㅎㅎ~~~

한바탕 신나게 웃었습니다.

전 잘모르겠는데

제가 사투리를 많이 쓴다고

주변사람들이 놀리기도하고

정겹기도 하다고도 합니다.

저도 "봉다리"라고해요.ㅎㅎ~~

댓글
2017.02.10 21:27:37 (*.158.189.40)
고이민현

충청도에서도 봉다리라고 하는것 같아요.

여하간에 겡상도 사투리는 구수한 맛이 나요.....ㅎㅎㅎ

댓글
2017.12.31 21:14:50 (*.237.166.162)
오리궁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않으면될일을~~

잘 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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